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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7월08일 

[만평] 냉전 후 나토의 역할③: 러시아-우크라 전쟁 ‘판도라의 상자’ 연 검은손

10:59, April 29, 2022
[저자: 마훙량(馬宏亮) 만화가/사진 출처: 인민망]
[저자: 마훙량(馬宏亮) 만화가/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17억 명을 빈곤과 기아에 빠뜨릴 수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위시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1990년대 당시 미 국무장관이었던 제임스 베이커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나토는 동쪽으로 1인치도 이동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는 신의를 저버리고 5차례 동진했고, 나토 회원국은 16개에서 30개로 늘어났다. 나토는 러시아 국경을 향해 동쪽으로 1000여km 이동해 러시아를 담 모퉁이로 몰아붙이고 있다.

1997년 조지 프로스트 케넌(George Frost Kennan) 전 소련 주재 미국 대사는 나토가 동진을 지속하는 것은 포스트 냉전 시대 미국 정책 중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판단은 적중했다. 우크라이나 위기는 세계에 예측하기 힘든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나토는 여전히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면서 기름을 끼얹어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다.

‘판도라의 상자’를 닫는 열쇠는 미국과 나토 손에 있다.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위기에 직면해 미국을 위시한 나토는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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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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