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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10일 

아빠와 아들이 종이상자로 中 우주정거장 모형 손수 제작

17:03, May 07, 2022

[인민망 한국어판 5월 7일] 최근 허난(河南) 상추(商丘)의 한 부자(父子)가 35kg에 달하는 낡은 종이상자로 길이 4m, 넓이 2.5m, 높이 1m의 중국 우주정거장 모형을 만들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너무 멋지다”란 칭찬이 이어졌다.

류진 부자

아빠 류진(劉錦)은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 젊은 아빠며, 아들 위쉬안(宇軒)은 올해 6살로 한창 주변 사물에 호기심이 많을 때다.

올해 4월 16일 선저우(神舟) 13호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했다. 위쉬안은 당시 아빠에게 “핵심모듈이 뭐예요?”, “기계팔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우주비행사는 우주에서 어디에 사나요?”와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아빠는 아들의 과학 교육 차원에서 낡은 종이상자로 우주정거장 모형을 제작하기로 했고, “종이상자는 모두 폐품수거장에서 구매했고, 전체 35kg 무게로 백 위안(약 1만 7천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류진 부자가 만든 핵심모듈 모형

제작 전 아빠 류진은 많은 자료를 조사하면서 우주정거장의 구조와 기능 등을 파악했다. “우리는 핵심모듈부터 만들기 시작했고, 종이상자를 접어서 각종 구조물을 만들었는데, 블록쌓기처럼 각 구조물을 풀로 연결했다. 이 작업에만 10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제작 과정에서 아빠 류진은 자료를 통해 배운 지식을 아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르쳤다. “내가 위쉬안에게 핵심모듈은 어떻게 생겼냐고 물으니 위쉬안은 신호등처럼 생겼다고 대답했다. 핵심모듈은 교차로와 마찬가지로 각 모듈을 연결해 전체 우주정거장에 통제기능을 발휘한다고 가르쳐주었다.”

핵심모듈부터 실험모듈, 유인우주선, 화물우주선, 마지막으로 태양에너지 패널 장착까지, 모형은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위쉬안의 작은 손이 시커멓게 되고 내 손도 여러 군데 물집이 잡혔으며 매일 밤 늦게까지 하면서도 위쉬안은 한 번도 싫증내지 않았다.”

완성된 우주정거장 모형

3일 동안 이 부자는 중국 우주정거장 모형을 완성했다. 그 순간에 그들은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위쉬안은 이웃집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서 모형을 보여주며 각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나에겐 멋진 아빠가 있다’고 자랑도 했다.”

아빠 류진은 이러한 모형 제작이 처음은 아니라며, 작년 8월 생수병을 가지고 ‘불을 뿜는’ 로켓을 만들어 아들에게 로켓 발사의 원리를 알려준 적이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우주탐험을 쉽게 접하게 할 수 있다.” 위쉬안이 모형을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류진 자신도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 기억에 더욱 오래 남게 되고, 이러한 방식을 통해 아들이 사고하고 또 과학을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빠 류진은 ‘더 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주정거장 내부 모형을 제작해 위쉬안이 우주항공 과학기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재미있는 놀이로 배우게 하네”, “부모는 자녀의 최고의 선생님이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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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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