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8일] 오랫동안 미국은 ‘인권 선생 노릇’이라는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대해 왈가왈부해 왔다. 미국이 난민과 이민자를 대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위선적이고 추잡한 면을 똑똑히 볼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발발 이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수송해 부채질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난민 10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도피한 수백 만 명의 난민 수에 비해 미국이 약속한 10만 명은 새 발의 피다. 지난 3월 미국이 받아들인 우크라이나 난민은 12명에 불과한 걸로 봐서 미국은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듯하다.
난민을 수용하고 인권을 존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은 빈말에 불과하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말에 탄 국경순찰대 기마 요원이 채찍을 휘두르며 이민자들을 내쫓는다. 많은 불법 이민자들을 조건이 열악한 구금센터에 장기간 가둬놓고 이민자 부모와 자식을 갈라놓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난민과 이민자들의 인권침해자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를 간섭하는 데 힘을 쏟기 보다는 이민자와 난민 문제에서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바로잡아야 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