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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09일 

中 다리 절단 소녀의 반짝이는 의족 “용감하게 자신을 드러내”

15:35, June 09, 2022

[인민망 한국어판 6월 9일] 반짝이는 의족을 찬 ‘빛나는 소녀’가 중국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빛나는 소녀’의 이름은 후웨(胡月), 원촨(汶川) 지진 당시 크게 다쳐 다리를 절단했다. 낙관적인 그녀는 자신만을 위한 반짝이는 의족을 디자인했는데, 아주 멋지다.

🌟원촨 지진으로 왼쪽 종아리 잃었지만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공연 참석 이후로 생각에 변화

소녀 후웨

2008년 원촨 지진 당시 12살이었던 후웨는 학교에서 매몰되었고, 부상이 심각해 구출된 후에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 왼쪽 종아리를 영원히 잃게 되었다. 당시 후웨는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의사에게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부모님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가 가장 염려되었을 뿐, 수술 전후로 후웨는 전혀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냐오차오’에서 친구와 기념사진을 찍은 후웨

다리 절단 후 후웨 역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어 의족을 긴 바지 안에 감추었다. 2018년에야 그녀는 반바지를 입게 되었는데, 올해 초 그녀의 심경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 3월 후웨는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공연에 초청을 받아 국가체육장인 ‘냐오차오’(鳥巢)에 자신의 노래소리를 남겼다.

중국등산협회 회원이며 지체장애인 운동선수로 주무랑마봉에 오른 최초의 인물, 샤보위

“이 기간 동안 나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절단한 친구들, 샤보위(夏伯渝) 할아버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다. 샤 할아버지는 두 다리를 잃고도 여전히 주무랑마(珠穆朗瑪)봉에 올라 나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주었다. 다리가 절단된 사람도 얼마든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고, 나도 나의 꿈을 좇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의족 반짝거리게 장식, 누구나 자신 있게 자신을 드러내길

최근 후웨는 자신의 의족에 반짝이는 효과 장식을 더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는데, 모두가 후웨를 ‘반짝이는 소녀’로 친근하게 칭했다.

후웨는 디자인을 공부한 친구와 함께 이 반짝이는 의족 장식을 디자인했다고 했다. 요즘 멋진 의족을 차고 길을 걸을 때면 후웨는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치마를 입으면 모두의 시선이 동정이 아니라 멋지다고 느끼길 바란다.” 후웨는 “다리가 절단된 이들 대다수가 자존감이 떨어지는데, 이 반짝이는 의족을 만들려고 한 것도 이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멋지게 자신을 표현하길 바랐기 때문이다”고 했다.

🌟“다치기도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즐거움 찾아”

후웨는 잘 웃고 열정이 넘친다. 여가 시간에 그녀는 스케이트보드나 춤과 같은 운동을 즐긴다. 그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보드 위에 발을 딛고 바람을 느낄 때면 너무 상쾌하고 또 너무나 자유롭게 느껴져 어디든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가끔 넘어지기도 하지만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녀는 “다치기도 하지만 운동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고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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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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