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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6월13일 

中 장애인 학생이 어린이 롤링카 타고 가오카오 친 사연

15:19, June 13, 2022
장량이 롤링카를 타고 교내를 다니는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장량이 롤링카를 타고 교내를 다니는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지난 7일과 8일, 안후이(安徽)성 쑤쑹(宿松) 고등학교 고3 학생인 장량(張亮)은 평소처럼 침착하게 어린이 롤링카를 타고 올해 ‘가오카오’(高考: 대학 입학시험)를 치러 갔다. 올해 21살인 장량은 안후이성 안칭(安慶)시 쑤쑹현 출신으로,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니고 있다.

장량은 선천성 취약 골절 질환을 앓아 두 다리의 발육이 부진해 걸을 수 없다. 그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신 지 오래고, 아버지도 외지로 나가 일을 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를 키웠다.

장량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고난은 사람을 더욱 강인하게 만드는 사다리다. 장량은 비록 신체적인 장애를 가졌지만 총명해 학업에 뛰어났고 2019년 우수한 성적으로 안후이 쑤쑹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혼자서 걸을 수 없었기에 롤링카는 장량의 이동 수단이 되었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했다. 그는 “앞으로는 롤링카로 더 먼 곳까지 가서 더 나은 나를 만날 것이다”고 했다.

할머니 팡구이란(方桂蘭, 오른쪽)은 장량이 팔 부목을 바꾸는 걸 돕는다. [사진 출처: 신화사]

어려움은 늘 있었지만 장량은 가오카오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누군가 장량에게 고3인데 힘드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는 “공부를 자아개발의 과정으로 본다면 하나의 즐거움이다”고 답했다.

장량(오른쪽)과 친구들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공유한다. [사진 출처: 신화사]

장량은 열심히 공부할 뿐 아니라 취미도 아주 다양하다. 그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해 과외로 번 돈으로 DSLR 카메라를 구매해 평소 아름다운 순간들을 남기기도 한다. 그는 독서, 시 쓰기를 좋아하고,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는 유머감각까지 뛰어나 반에서도 ‘재간둥이’다. 

장량의 사진 작품, 길 가에 핀 꽃

삶은 아픔을 주었지만 나는 노래로 답하리! 가오카오 그리고 미래의 삶에 대해 장량은 기대로 가득하다. 그는 행동으로 '근면, 용감, 낙관, 도량'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 소년이여 파이팅! 너의 내일은 더욱 밝을 거야!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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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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