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3일] 13일 쓰촨(四川)성문물고고연구원이 쓰촨 광한(廣漢)시에서 싼싱두이 유적의 새로운 고고학 성과를 발표했다. 6개 ‘제사갱’(祭祀坑)에서 현재 출토된 문물(일련번호 등록)이 약 1만 3000점이다. 몇몇 조형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진귀한 문물로 중화 문명의 다원일체(多元一體)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싼싱두이 유적은 쓰촨성 광한시에 있으며 면적이 12㎢로 1920년대에 처음 발견되었다. 2020년부터 쓰촨성문물고고연구원과 베이징대학교, 쓰촨대학교 등 과학연구기관과 대학이 연합고고학팀을 구성해 1호와 2호 ‘제사갱’ 옆에서 약 3000년 된 3호~8호 ‘제사갱’ 6개를 연이어 발굴했다.
현재 싼싱두이 3호와 4호 ‘제사갱’은 이미 야외 발굴을 마쳤으며, 5호와 6호 ‘제사갱’은 매장 문물의 실내 정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문물은 주로 7호와 8호 ‘제사갱’에 집중되어 있으며, 8호 ‘제사갱’에서 금면조동두상(金面罩銅頭像)과 정존사신동인상(頂尊蛇神銅人像), 정묘하고 복잡한 동신단(銅神壇), ‘로봇개’ 모양의 대형 구리 신수와 동룡(銅龍)을 포함한 대형 청동기 등 문물들은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들이다.
란훙린(冉宏林) 쓰촨성문물고고연구원 싼싱두이고고연구소 소장은 “고촉(古蜀)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수공예 기술의 완벽한 결합이 싼싱두이의 특별함을 만들어냈지만 그 상상력이 표현한 내면의 세계는 여전히 중화 문명의 ‘천인합일(天人合一), 만물공생(萬物共生)’의 화합 이념이다”고 말했다.
출토된 문물의 보존과 복원은 진행 중이며 66묘(1묘=666.7㎡) 부지의 싼싱두이 박물관 신관 건설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신관이 완공되면 대중은 박물관의 ‘개방식’ 복원관에서 유물을 만날 수 있다.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및 영상 출처: 인민일보 웨이보/ 번역: 하정미/ 자막: 왕추위(王秋雨), 리자오양(厲朝陽·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