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13일] 최근 중국과학원 심해과학공정연구소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해당 연구소 장하이빈(張海濱) 연구진과 협력진이 남중국해와 서북태평양 해역에서 다수의 새로운 심해 거미불가사리종과 기타종을 발견했다.
거미불가사리는 극피동물류에서 가장 많은 류로, 알려진 것만 약 2100종이며, 전 세계 해양에 폭넓게 분포하고, 대다수가 해저에 서식한다. 일부 종의 경우는 산호와 해면에 붙어서 서식하기도 하며, 해저에 서식하는 생물의 다수종에 속한다.
천해와 비교해 심해는 샘플채취와 관측 기술의 한계로, 심해 생물종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적어 심해 생물다양성 수준에 대한 평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심해용사호 유인 잠수기기를 통해 남중국해, 서북태평양 등 해역에서 채집한 심해 거미불가사리 샘플을 가지고 형태학과 분자시스템학 연구를 진행해, 36종 심해 거미불가사리를 4개 목, 7개 과, 15개 속으로 분류했다. 이 중 7종이 새로운 종으로, 연구진은 이를 묘사하고 명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남중국해 및 서북태평양 해역에서 발견된 15종도 처음으로 발견된 종이며, 이러한 결과는 남중국해와 서북태평양 심해 거미불가사리의 생물다양성을 한층 더 이해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