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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7월21일 

우등생 상품으로 지급된 새끼돼지, 반 년 후 100kg으로

17:11, July 21, 2022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1일] 올해 1월 초,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하이쯔(海子)진 샹양(向陽)초등학교는 우등생 20명에게 특별한 마음을 담아 새끼 돼지 한 마리 씩을 상으로 지급해, 누리꾼 사이에서 “빈곤지원과 교육지원 차원에서 가장 소박한 결합”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한 학기가 지난 지금 이 새끼 돼지들은 어떻게 됐을까? 

“가장 작은 돼지가 60kg가량 늘었고, 가장 큰 돼지는 90kg 늘어나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기대 목표에 도달했다!” 7월 11일 하이쯔진 샹양초등학교 지원 교사 허우창량(侯長亮)은 방학 전 가정방문 당시 새끼 돼지들을 살펴봤는데 모두 살이 쪘다며, “어떤 학생은 평소 하교 후 꼴풀을 베며 돼지 사육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부로 진짜 부자가 될 수 있구나!”, “농촌 학부모들에게 이 상품은 제격이다”, “돼지들 역시도 선생님들이 자신들을 보러 올 줄을 몰랐을 거야!”…6월 하순 허우창량이 가정방문 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상품으로 받을 당시 새끼 돼지 무게는 15kg였는데, 사료가 아닌 옥수수, 감자, 꼴풀을 먹여 지금은 100kg으로 늘어났다.” 반 년이 지난 새끼 돼지는 무럭무럭 자라 학부모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다.

“학생 중 누나가 열심히 공부해서 새끼 돼지를 받자 동생도 열심히 공부해 송아지를 받아오겠다 말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자식에게 글을 가르치라는 말처럼, 허우창량은 “당시 우등 학생에게 새끼 돼지를 상품으로 주기로 한 결정은 아이들이 지원금에 의지해 쉽게 얻는 것보다 노동을 통해 얻은 것이 값지고 귀하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라서였다”고 했다.

하이쯔진 샹양초등학교에는 총 64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개설되어 있다. 올해 1월 향촌진흥과 교육지원의 현실성을 고려해, 허우창량은 학생들의 수행 평가를 토대로, 우등 학생 20명을 선발해 매 학생에게 새끼 돼지 한 마리 씩을 상품으로 전달했다. 당시 상품 전달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허우창량 영상 캡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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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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