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9일]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박물관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근조(根雕: 나무뿌리 조각) 예술품 중 가장 오래된 ‘벽사’(辟邪, 비셰)가 있다. 1982년 전국(戰國)시대 마산(馬山)의 1호 초(楚)나라 묘지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체 길이 69.5cm, 높이는 40.5cm다.
이 작품은 머리 부분이 호랑이 머리와 같이 평평하고 몸체는 용과 비슷하며 전체적으로 보면 도마뱀붙이 같은 모습이다. 다리 부분에는 뱀, 도마뱀, 새와 매미가 새겨져 있어 뱀은 도마뱀을 먹고, 도마뱀은 새를 먹고, 새는 매미를 먹는 생태 사슬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벽사’는 중국 근조 예술 작품의 시조로 당대 중국근조협회의 로고로 꼽히는 작품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