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2일] 중국도로교량공사(CRBC)에서 투자·개발 및 건설·운영을 맡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 고속도로가 7월 31일 정식 개통되었다.
7월 31일, 케냐타 대통령이 나이로비 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이로비 고속도로는 중국기업에서 건설한, 31일 전구간 개통된 새로운 나이로비 동부순환 도시 도로로, 나이로비의 교통체증을 대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로비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일부 구간의 경우 3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은 15~24분이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이로비 고속도로가 5월 1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짧은 시간 내 그 가치를 증명함으로, 나이로비는 교통시간은 단축, 유동량은 증가, 교통체증은 감소, 생산력은 증가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따라서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케냐의 관광, 회의 및 호텔 업종에도 더 많은 기회를 가져올 전망이다”고 말했다.
7월 31일, 차량들이 케냐 나이로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케냐 교통 및 인프라 부처 장관도 “나이로비 고속도로는 아프리카 최고의 인프라 사업 중 하나로, 케냐 정부와 사회자본 협력의 본보기 사업이다”고 밝혔다.
7월 31일, 차량들이 케냐 나이로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저우핑젠(周平劍) 케냐 주재 중국대사는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포럼 틀에서 중국과 케냐의 인프라 협력이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선례가 되었고,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윈윈이 케냐에서 구현되었다. 중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케냐의 인프라 부족 문제를 돕고, 중국의 표준, 기술, 관리, 장비 등을 케냐에 도입했으며, 이로 인한 성과들이 케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정부와 민중들 모두에게도 이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7월 31일, 차량들이 케냐 나이로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나이로비 고속도로는 나이로비 시가지와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을 잇고, 나이로비 중앙상업지구, 국가박물관, 국가체육관 등 중요한 곳을 경유한다. 전구간 길이는 27.1km로 2020년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케냐의 첫 유료 도로 사업으로, CRBC에서 건설·운영·이전 모델로 케냐 정부와 협력 개발에 나섰고, 건설 및 운영 기한은 총 30년이다. 기한이 차면 고속도로와 관련 설비, 기술 모두를 케냐 정부로 무료 이전하기로 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