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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8월05일 

폭탄 제거 중 중상 입은 부친의 영향으로 경찰의 길 선택한 20대 딸

16:52, August 05, 2022

[인민망 한국어판 8월 5일] 장루자(張汝佳)는 예비 경찰이다. 그녀의 부친 장바오궈(張保國)는 폭탄 제거 담당 경찰이다. 장루자가 4살 때, 부친은 임무 중 중상을 입었다. 장루자는 성인이 된 후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2005년 3월 산둥(山東) 지난(濟南), 폐기된 탄약을 소각하는 현장에서 녹슬었던 발연통에 불이 붙었다. 당시 지난시 공안국 특수경찰부대 폭탄 제거중대(中隊) 중대장이었던 장바오궈는 다급하게 큰 소리로 외쳤다. “빨리 뛰어!” 이어서 그는 온 힘을 다해 동료를 밀어내고 혼자 앞으로 달려가 발연통을 발로 걷어찼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그는 이 임무로 전신 8%의 면적에 화상을 입었고 안면에는 2도 화상과 양손 2도 화상을 입어 7급 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얼굴이 타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당시 딸에게는 출장을 갔다고 속였다. 딸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됐다.”

이후 4살인 장루자는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했다. 병실에서 까맣게 탄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그녀는 놀라 엉엉 울었다.

장바오궈는 퇴원한 지 사흘 만에 대원들과 함께 폭발 현장을 방문했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 공안국에서 근무한 지 20여 년 동안 그는 항상 폭발물 제거 작업의 최전선에 있었다. 총 130곳의 폭발 현장, 140여 개의 폭발물과 의심 폭발물을 처리했다. 각종 포탄과 탄약 1만 8000여 개와 30만여 개의 폐기 뇌관(雷管)을 제거했다. 2018년 장바오궈는 ‘전국 공안시스템 1급 영웅 모범’ 표창을 받았다.

장루자는 커가면서 아버지의 일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고, 아버지가 점점 자랑스러웠다. ‘아버지처럼 되겠다’는 꿈을 안고 그녀는 2019년 우수한 성적으로 중국인민공안대학교 사이버 안전과 법집행학과에 입학해 예비 경찰이 됐다.

장루자는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던 아버지의 말을 기억한다. 아버지는 이름처럼 가정과 국가를 지키고 있다”며 “졸업 후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서 아버지처럼 책임감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아버지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바오궈는 딸에게 “이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 한다. 스스로 엄격해야 하고 우수해야 하며 게을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어른이 되면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딸의 모습. 이것이 바로 가장 보기 좋은 계승이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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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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