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2년08월16일 

中, 중국침략 일본군 516부대 부대원 명단 최초 공개

14:34, August 16, 2022
731부대 범죄죄증전시관이 최초 공개한 ‘관동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 [8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731부대 범죄죄증전시관이 최초 공개한 ‘관동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 [8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6일] 중국이 중국침략 일본군 제516부대(이하 516부대) 부대원 명단을 최초로 공개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소재 중국침략 일본군 제731부대(이하 731부대) 범죄증거전시관은 ‘8∙15’ 일본 패전 및 무조건 항복 선언 77주년을 맞아 516부대 부대원 414명의 실명과 개인 정보가 적힌 ‘관둥(關東)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를 공개했다. 중국이 이번에 처음 공개한 관둥군 화학부 부대원 정보는 일본 화학전 역사 및 전쟁 이후 영향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뒷받침을 제공했다.

일명 ‘만저우(滿洲) 516부대’로 불리는 관둥군 화학부는 1939년 5월 11일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시에서 창설됐으며, 일본 국내에서는 ‘일본육군화학연구소’라고도 불린다. 이 부대는 주로 이페리트이나 루이사이트 같은 독가스를 연구∙제조해 실전에 응용했다.

해당 명부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보관하다 2017년 일본 국립공문서관으로 이관됐으며, 이후 731부대 범죄증거전시관 연구팀이 일본에서 이를 발견하고 다방면의 노력 끝에 2021년 4월 확보했다.

진청민 731부대 범죄죄증전시관장이 ‘관둥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를 소개하고 있다. [8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진청민(金成民) 731부대 범죄증거전시관장은 1945년경에 작성된 총 237페이지 분량의 책자에는 성명, 생년월일, 호적, 병종 등과 친척 주소, 관계 등 부대원 414명의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돼 있으며 516부대의 전체 규모와 인원 구성, 직급 등 기본적인 사실이 적혀있다고 소개했다.

731부대 범죄죄증전시관이 최초 공개한 ‘관동군 화학부 만주 제516부대 명부’ [8월 1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진 관장은 “일본의 화학전과 세균전 자행은 모두 상명하달의 사전 모의가 있었고 조직적으로 체계를 이룬 국가 범죄이며, 국제적 도의와 인류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516부대원은 당초 알려진 250명이 아니며 조사 가능한 인원 수가 414명에 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핵심 구성원은 고급 장교들이고 전문인력은 의과대학과 육군병원 출신이며, 인권 구성과 계급 분포를 통해 이 부대의 특수성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자료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이 일으킨 화학전, 세균전을 연구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자료이자 중국침략 기간에 일본 관둥군 화학부가 저지른 범죄 행위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지료 출처: 신화사

사회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