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가는 길에 목격한 사고, 90년대생 보조경찰 청년의 선행!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3일] 약속한 소개팅에서 20분이나 늦은 남자가 누리꾼들의 칭찬을 받은 이유는?

🌞정성껏 준비하고 소개팅 가던 길, 고속도로 정체 발견

8월 7일 9시 30분경 항저우(杭州) 공안국 고속도로 교통경찰 3대대 보조경찰인 리저우룽(李周龍)은 소개팅을 위해 항저우 시내로 향했다. 출발 전에 특별히 옷매무새를 한 번 더 정리하기도 했다. 젠진(建金) 고속도로 부근 외곽 터널을 지날 무렵 리저우룽은 전방 차량의 흐름이 갑자기 느려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주말로 차량의 유입이 많아질 시간이라 리저우룽은 차를 갓길에 정차하고 즉시 통제센터에 상황을 보고했다. 동료가 멀지 않은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친 운전자를 돕고 동료와 함께 도로 청소

“내가 먼저 가서 보겠다.” 리저우룽은 통제센터 동료에게 말했다.

전방 30m 앞에 검은색 봉고차가 가로로 주차되어 있어 1차선을 막고 있었다. 차량 우측이 크게 파손되었고 가드레일은 망가졌으며 도로에는 사고의 충격으로 물건이 떨어져 있었다. 앞에는 대형 화물차가 세워져 있어 지나가는 차량들이 줄줄이 피해가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리저우룽은 급히 내려 터널 입구에서 칼라콘 2개를 가져와 봉고차 뒤에 설치했다. 그리고 지나가는 차량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 뒤 달려가 봉고차 안을 살폈다.

봉고차 운전자의 외상이 심하지 않은 것을 확인 후, 화물차가 인근 고속도로 입구로 이동한 후 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때 도로 순찰 경찰도 출동했고 현장에서는 두 사람이 청소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와 구조대, 렉카가 출동했다. 다친 운전자를 구급차로 이송한 후 리저우룽도 현장을 떠났다.

🌞20분이나 지각한 소개팅, 흔쾌히 이해한 상대 여성

서둘렀지만 결국 소개팅에는 20분 늦게 도착했다. “오는 길에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흔쾌히 이해해줬다.” 리저우룽은 말했다.

리저우룽은 1991년생으로 항저우 고속도로 교통경찰 3대대에서 2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저우룽의 소개팅 가는 길 일어난 상황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한 청년이다. 이런 이유로 늦어진 거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책임감 넘치는 보조경찰 리저우룽에게 박수를 보낸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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