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세계유산 윈난 하니 계단식 논, 인류와 자연의 공존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6일] 초가을에 접어든 8월, 윈난(雲南) 훙허(紅河) 위안양(元陽)의 계단식 논의 푸른 벼가 황금빛으로 익어간다. 만 묘(畝, 1묘=666.67㎡)에 이르는 계단식 논은 마치 푸른 파도가 하늘에서 줄지어 떨어져 산에 박힌 비취처럼 보인다.

훙허주 남부에 있는 훙허 하니(哈尼) 계단식 논은 총면적 100만 묘에 이른다. 하니족(哈尼族, 합니족) 등 세거하는 민족이 1300여 년간 끊임없이 조각해 온 자연의 산수화다.

하니 계단식 논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혜가 담겨 있다. 2013년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하니 계단식 논이 중국에서 4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니 계단식 논은 중국 최초로 민족 명칭을 사용하고 농경 문명을 주제로 한 세계유산이다.

최근 훙허주는 생태문명을 건설하여 훙허 하니 계단식 논을 보호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전통문화 발굴과 전승을 강화하고 있다. 하니 옛 노래, 농경 문화, 명절 축제, 가무와 복식, 생태 미식, 건축 등 비물질문화(무형문화)를 중점으로 문화재와 여행을 융합하여 천 년 역사의 하니 계단식 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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