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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9월15일 

지진 덮친 루딩을 지키는 20대 소방대원, 알고 보니 14년 전 원촨 지진 생존자

14:28, September 15, 2022
아기가 얌전하게 삼림소방대원 장쯔리의 품에 안겨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아기가 얌전하게 삼림소방대원 장쯔리의 품에 안겨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5일] 쓰촨(四川) 간쯔(甘孜)주 루딩(瀘定)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다방면에서 온 구조 지원이 현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6일 ‘원촨’(汶川)이 새겨진 완장을 찬 소방대원이 2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은 친근하게 그를 ‘원촨 거거(哥哥: 형, 오빠)’라 불렀다.

‘원촨 거거’는 삼림 소방대원인 2002년 1월생 장쯔리(張自立)로 쓰촨 아바(阿壩)주 마오(茂)현 사람이다.

아바 삼림소방지대(支队) 원촨중대 거우치(苟琪) 중대장은 장쯔리가 올해 5월 삼림소방부대에 입대한 신입 대원이라며 아바 삼림소방지대 원촨중대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입대 후 4개월이 채 되지 않아 광안(廣安) 린수이(鄰水), 루저우(瀘州) 허장(合江)현 삼림 화재 구조 임무와 이번 루딩 지진 구조 임무에 투입됐다.

훈련하고 있는 장쯔리(가장 왼쪽) [사진 제공: 아바 삼림소방지대]

“올해 6월 말에 원촨중대로 발령 났다. 중대에서 소방 업무를 수행한 기간이 가장 짧은 대원이다. 신입인으로 장쯔리는 훈련에 매우 열심히다. 베테랑 소방관과 겨루기도 한다. 앞서 두 차례의 소방 업무 중 모두 소방호스 맨 앞자리에서 업무를 수행하거나 호스를 매고 앞으로 돌진했다. 체력이 굉장히 좋다!”

2008년 원촨 대지진 당시 장쯔리는 1학년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당시 지진으로 산이 흔들려 집이 무너지자, 급히 구조 온 해방군과 소방대원이 임시 텐트를 설치하고 라면을 갖다주는 등 생활에 급히 필요한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그는 당시 헬리콥터에서 던진 구조 물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제 어른이 된 장쯔리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왔던 사람 중 하나가 되었고 그들이 당시 했던 일을 하고 있다.

‘원촨 거거’ 장쯔리를 응원합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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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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