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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9월16일 

시력 0에 가까운 90년대생 청년, 수정구슬 의지해 공부, 장래희망은 의사

12:07, September 16, 2022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6일] 완전히 실명된 왼쪽 눈과 시력이 0.05밖에 되지 않는 오른쪽 눈을 가진 청년은 희미한 빛만 감지할 수 있다. 29세 시각장애인 청년 니전웨이(倪振威)는 여러 해 동안 수정구슬을 이용해 학업을 이어갔다. 그는 희미한 빛에 의지해 어려움 극복하여 학업을 마치고 소망했던 향진(乡镇: 중국의 행정단위) 의사가 되었다.

👨🏻‍⚕️시력의 한계, 수정구슬에 의지해 공부하다

니전웨이는 1993년생이다. 그는 선천성 백내장으로 왼쪽 눈은 완전히 실명했고, 오른쪽 눈으로는 희미한 빛만 감지할 수 있다. 시력의 한계는 그의 학업과 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왔다.

니전웨이는 누나의 수정구슬 머리 장식을 가지고 놀다가 구슬에 비친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부터 그는 매일 수정구슬로 책을 읽고 공부했다. 처음에는 읽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낙담했지만 다른 시각장애인 친구가 열심히 공부한 것을 보고 동기 부여가 되고 학습 욕구가 생겼다고 했다.

수정구슬을 눈삼아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중학교 때 성적이 크게 올랐다. 또한 장쑤(江蘇)성 생물 올림피아드 2등도 수상했다. 2012년 니전웨이는 창춘(長春)대학교 중의학과에 합격했다. “어둠 속에서 여명의 빛을 발견한 것 같다.”

👨🏻‍⚕️시각장애는 꿈을 향한 마음을 막지 못했다

끝내 의사의 꿈을 이루다

학기 초 한 교수는 니전웨이에게 연구직 대학원생으로 전과를 권했다. “교수님은 내 시력으로는 전문의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선의의 권유도 니전웨이의 꿈을 막을 수 없었다. 침술 공부를 위해 그는 만지는 것만으로도 혈 자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모형을 만졌다. 

니전웨이는 오랫동안 도서관에 있었고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기숙사 복도 불빛으로 책을 읽었다. 2017년 그는 침술 추나학 전공 대학원 과정을 수석으로 합격했다

취업을 할 때도 그는 시력 문제로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그는 소망하던 향진 의사가 되었고, 의술로 환자의 인정을 받았다. 

니전웨이의 아버지 니쥐밍(倪菊明)은 아들이 걸어온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했다. 니전웨이에게 이러한 대가는 모두 값진 것이며 의사가 된 것은 가장 기쁜 일이다.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배운 것을 통해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니전웨이 파이팅!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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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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