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국가 부주석,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英 여왕 장례식 참석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1일] 영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왕 부주석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국회의사당으로 이동, 여왕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19일 오전에는 각국 정상, 왕실 유족, 정부 대표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여왕의 국장(國葬)에 참석했다.

왕 부주석은 영국 측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영국 전역이 비통에 잠긴 때에 시진핑 주석이 특별대표 자격으로 자신을 런던에서 열리는 여왕 장례식에 파견한 것은 영국 왕실, 정부, 국민에 대한 시 주석과 중국 정부∙인민의 우정을 충분히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군주로 시대의 변화를 목격했고, 영국의 국가 정신과 결집력의 상징으로 영국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중∙영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왕 부주석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여왕의 서거에 대한 시 주석과 중국 정부∙인민의 애도의 뜻을 전하고 영국 왕실, 정부,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중국 측에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왕 부주석이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 왕실은 중국 지도자와의 우정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영∙중 관계 발전을 중시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과 지속 가능 발전 및 기타 각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리즈 코피 영국 부총리가 영국 정부를 대표해 왕 부주석이 특별히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코피 부총리는 여왕 폐하는 생전에 영∙중 관계를 중시했다면서 경제 무역,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다자 사무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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