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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9월28일 

中, 저수지에 빠진 2.5톤 아시아코끼리 현지서 무사히 구출

17:23, September 28, 2022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열린 저수지 입구로 나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 제공: 쓰마오구임초국]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열린 저수지 입구로 나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 제공: 쓰마오구임초국]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8일] 며칠 전 2.5톤의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 쓰마오(思茅)구 류순(六順)진의 한 농가에 있는 저수지에 빠졌다. 현지 관련 부서는 긴급히 구조팀을 파견하여 아시아코끼리를 2.6m의 저수지에서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저수지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야생 아시아코끼리 [사진 제공: 쓰마오구임초국]

9월 18일 새벽,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류순진에 있는 직경 5m, 깊이 2.6m의 저수지에 빠졌다. 저수지가 비교적 깊어 야생 코끼리는 스스로 나올 수 없어 몸부림쳤고 이를 발견한 농민이 현지 당국에 신고했다.

야생 코끼리를 저수지 한 쪽으로 유인했고, 구조대원은 반대쪽 저수지를 뚫었다. [사진 제공: 쓰마오구임초국]

구조대원은 굴착기를 이용해 저수지를 파 코끼리를 구조하려 했으나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굴착기를 기다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야생 코끼리를 최대한 빨리 구출하기 위해 구조팀은 코끼리를 한쪽을 유인하고 반대쪽 저수지를 망치로 부수기로 했다. 30여 분의 노력 끝에 아시아코끼리는 열린 저수지 구멍으로 기어 나와 탈출에 성공했다.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쓰마오구임초국]

“저수지에서 나온 아시아코끼리는 그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우리를 쳐다봤다. 마치 우리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2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자리를 떠났다.” 구조 임무를 수행한 류순진 임업서비스센터 천즈위(陳治宇) 주임이 말했다.

이번에 구조된 아시아코끼리는 최근 시솽반나(西雙版納)주에서 푸얼시로 이주한 막 성체가 된 수컷으로 알려졌다.

쓰마오구 임업초원국 관계자는 올해 7~8월 이후 옥수수 등 농작물이 익으면서 쓰마오구는 중국 내에서 아시아코끼리가 가장 밀집된 지역이 됐다며, 최근 며칠 동안 류순진에서만 아시아코끼리 104마리가 발견됐는데 쓰마오구에서 야생 코끼리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날은 112마리에 이른다고 전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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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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