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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0월19일 

투철한 직업의식! 버스에서 이상한 노인 행동 보고 목숨 구한 의사

17:19, October 18, 2022
취야셴과 구조된 노인
취야셴과 구조된 노인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8일] 최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의사인 취야셴(屈雅嫻)은 퇴근 후 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중 버스 앞좌석에서 한 노인이 계속 발을 구르는 것을 발견했다. 취 씨가 노인을 유심히 지켜본 덕에 노인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9월 27일, 창사시 중신(中心)병원 신경내과 구이페이 의사(規培醫生: 중국에서 의예과 졸업 후 정식 의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의사 규범화 훈련중인 의사)인 취야셴은 퇴근 후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 앞자리에 앉은 노인의 모습이 그녀의 주의를 끌었다. 노인은 갑자기 일어나 발을 구르는 등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노인은 하차를 위해 일어섰다. 취 씨는 노인의 걸음걸이가 온전하지 않은 것을 보고 급히 일어나 노인을 부축했다. 직업 의식을 발휘한 취 씨는 노인에게 증상을 물었다. 노인은 다리가 저리고 왼쪽 팔과 손, 안면에 마비 등 초기 뇌졸중 증세를 보였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취 씨는 의사로서 책임감을 발휘해 노인과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 근처에 취 씨가 근무하는 병원이 있어서 그녀는 서둘러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시키며 동료에게 연락해 신속하게 진료 절차를 밟았다. 또한 노인의 가족들에게 병원으로 갈 것을 안내했다. 노인은 10분도 안되어 응급실에 도착했다.

진찰 결과 노인은 급성 결혈성 뇌경색으로 다행히 제때 진단을 받아 치료할 수 있었다. 노인의 아들이 병원으로 온 후에야 취 씨는 안심하고 자리를 떴다. 다음날 병원으로 출근한 취 씨의 손을 잡고 노인은 “정말 감사하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취야셴과 노인의 가족

현재 노인은 무사히 퇴원했다. 일정 기간 재활 훈련해야 하지만 심각한 후유증은 없었다. 노인의 아들은 취 씨에게 금기(錦旗: 중국에서 감사를 표할 때 전하는 깃발)를 전했다.

취야셴

취야셴은 “당시 의사의 직업적 본능으로 할머니를 구했다. 문제가 없으셔서 뿌듯하다.”

누리꾼은 취야셴에게 “투철한 직업의식! 꼼꼼하고 열정적인 마음이 한 생명을 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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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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