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 번째 과학 실험 모듈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완공 눈앞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일] 중국은 10월 31일 오후 3시 37분(베이징 시간) 하이난(海南) 원창(文昌)우주발사장에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마지막 실험실 모듈인 멍톈(夢天)을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5호 B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멍톈은 핵심 모듈 톈허(天和), 실험실 모듈인 원톈(問天)과 함께 중국 우주정거장을 구성하는 3개 모듈 중 하나이자 첫 번째 실험실 모듈인 원톈에 이어 발사된 두 번째 과학 실험 모듈이다. 멍톈은 작업장, 적재함, 화물 에어록, 자원실로 구성됐으며 길이는 17.88m, 지름은 4.2m, 이륙 시 무게는 약 23t이다. 우주정거장의 많은 인프라 건설은 톈허와 원톈이 맡기 때문에 멍톈의 작업장은 수면실과 화장실 등 생활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과학 실험 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충분해 더 큰 규모의 우주 연구 실험과 신기술 실험을 지원한다.

원톈이 위치를 변경한 모습을 9월 30일(현지시간)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BACC)에서 촬영했다. 사진은 실험실 모듈 원톈과 핵심 모듈 톈허가 분리돼 평면 위치 변경 방식으로 위치를 바꾸고 있는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멍톈 실험실 모듈이 발사된 후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우주정거장 결합체와 도킹했다. 이어 계획대로 위치를 바꾸면 멍톈은 본체 톈허, 첫 번째 실험실 모듈 원톈과 함께 세 개 구조로 된 ‘T자형’ 우주정거장의 기본 골격을 갖춰 우주정거장 건설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세 개의 모듈로 구성된 중국 우주정거장 구조 설명도 [사진 출처: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 위챗 공식계정]

중국은 올해 말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를 발사해 더 많은 ‘우주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다.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3명은 선저우 14호 우주비행사들과 합류해 우주비행사 6명이 동시에 우주정거장에서 일하게 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인민망,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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