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팔 여성의 귀향 자수성가 이야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누리는 “꽃길”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4일] 90년대생 리민(李敏)은 어릴 적 왼쪽 아래팔을 잃었다. 대학교 졸업 후 고향인 장쑤(江蘇)로 돌아와 온라인으로 고향의 화목과 분경을 전국에 판매했고, 연 매출이 최고 백만 위안(약 1억 9509만 원)을 넘기도 했다. 리 씨의 주도 아래 마을에는 공익 생방송 센터가 생겼고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주민도 400여 가구로 증가했다. 제20차 당대회 대표인 리 씨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내 능력이 되는 대로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7세 때 교통사고로 잃은 왼쪽 아래팔

대학 졸업 후 고향에서 창업을 결심하다

리민은 1990년생이다. 7살 때 교통사고로 왼쪽 아래팔을 잃었다. “치약 짜기, 수건 짜기 등 모두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당시 엄마가 하나하나 가르쳐줬다.”

부모님의 격려 속에 리 씨는 대학에 합격 후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 리 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온라인 상점을 열어 화목을 팔기로 결심했다.

한 손으로 화분을 포장하는 일은 리 씨에게 큰 도전이다. “월계화에는 가시가 많다. 오른손 다섯 손가락은 항상 가시에 찔린다. 쓸 수 없는 왼팔도 피범벅이 됐다. 그래도 창업을 결심한 이상 포기하지 않았다. 남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도 할 수 있다.” 리 씨가 말했다.

머리를 잘 쓰는 리 씨는 어떻게 하면 온라인 상점을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새로운 영업 모델을 개발하고 생방송으로 화목을 팔기 시작했다. 리 씨의 상점은 처음 몇 달 동안 주문이 한 건밖에 없었다. 이후 점점 인기를 끌면서 연 매출 최고 100만 위안을 달성했다.

🌻마을에 공익 생방송 센터를 차리다

소망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 부유해지는 것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한 리 씨의 의지에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더 노력해 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부유해지길 원했다. 2017년 리 씨는 마을 간부 채용에 합격했고 수양(沭陽)현 신허(新河)진 솽당(雙蕩)촌의 당 총지부 부서기가 되었다.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리 씨는 전자상거래 빈곤 퇴치 센터를 설립하여 정기적으로 전문 교사와 전자상거래 종사자를 초청하고 현장에서 라이브 교육, 사진 촬영 기술, 상점 운영 등 수업을 열었다.

리 씨의 주도 아래 200여 가구에 불과했던 마을 전자상거래 종사자는 400여 가구로 증가했다. 2021년 리 씨는 공익 생방송 센터를 열어 더 많은 마을 사람이 생방송을 통해 이익을 얻도록 했다.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한 지 10년, 리 씨는 새내기 대학생에서 영예를 누리는 마을 간부가 되었고, 자신의 화려한 변신을 증명함과 동시에 마을의 격변을 지켜보고 있다.

리 씨는 “지금 이 신분은 인정을 받은 것이자 책임이다. 앞으로도 향촌진흥의 선두주자로서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의 소득을 늘리고 매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사회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