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8일] 6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습지에 관한 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 회의에서는 ‘우한(武漢)선언’을 채택하고 각국에 강한 염원과 실질적인 행동으로 다양한 습지의 보호∙복원∙관리 및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할 것을 호소했다. 이는 이번 총회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선언문은 ‘제4차 ‘람사르협약’ 전략계획’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을 조달하는 한편 보다 강력한 제5차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더욱 영향력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약속했다.
선언문은 습지의 보호∙복원∙관리 및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입법과 법집행을 추진하고 습지생태계 서비스를 평가∙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 습지와 그 생태계에 서비스하는 자연 자산을 평가∙계산할 것, 도시와 교외 지역의 습지를 보호∙복원∙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상황을 참작하여 습지공원 또는 습지교육센터를 건립할 것, 사회∙경제∙환경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습지 보호와 복원 조치를 취할 것 등을 호소했다.
11월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 회의 현장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의 ‘람사르협약’ 이행 30주년 성과전시회가 이날 오전 우한 둥후(東湖)호에서 개막됐다. 전시회는 사진, 동영상, 인터랙티브 체험 등의 방식을 통해 중국이 1992년 ‘람사르협약’에 가입한 이후 ‘협약’의 취지와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울인 부단한 노력과 뛰어난 성과를 선보인다. 세계 습지의 4%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세계 인구 1/5의 습지 생태∙생산∙생활∙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세계 습지의 보호와 합리적인 이용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