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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23일 

중국 유소년 축구선수, 월드컵 기수가 되다!

16:54, November 23, 2022
왼쪽 위 나이보닝린, 아래 탄보, 오른쪽 위는 둥톄추이
왼쪽 위 나이보닝린, 아래 탄보, 오른쪽 위는 둥톄추이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3일]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개막 경기에서 세 명의 중국 유소년 축구선수 나이보닝린(乃博寧林), 탄보(譚博), 둥톄추이(董鐵錘)가 국제축구연맹(FIFA) 깃발을 드는 기수의 신분으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 순간은 많은 누리꾼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 벗어나 월드컵으로 향한 축구 소년들의 성장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열정으로 축구와 맺어진 인연

월드컵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소년들

경기장에 입장하던 장면을 회상하며 16세 나이보닝린은 흥분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월드컵 경기장에 입장하는 순간 머릿속에서 만약 내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경기장에 있으면 어떨지 상상했다.” 부친 린슝웨이(林雄偉)도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 “옛날에는 월드컵이 멀게만 느껴졌다. 지금 아들이 카타르에 갈 수 있는 걸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

나이보닝린(왼쪽 첫 번째)이 축구장에 있다.

린슝웨이는 열렬한 축구 팬이다. 량산(涼山)주 축구 대표로 쓰촨(四川)성 경기를 한 적도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나이보닝린은 어릴 적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9살이 채 되기도 전에 전국 경기를 뛰기 시작했다.

나이보닝린처럼 탄보, 둥톄추이도 축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실력도 뛰어난 그들은 현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올린 실력

그들의 꿈은 국가대표 출정전

마음속에 열정은 가지고 있지만 축구의 꿈을 좇는 길은 순탄치 않다.

몇 년 전, 그들은 중국 축구협회 등에서 전개한 ‘해외 훈련 계획’에 선발되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가게 되었다. 언어의 불통과 문화 차이는 그들이 직면한 도전이었다. 당시 통역사가 있었지만 나이보닝린은 코치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웠다다른 사라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계속 학교 대표에 머물러 있던 나이보닝린은 큰 부담감을 느꼈다.

나이보닝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현지 생활에 천천히 적응한 후 그의 스킬과 축구 감은 크게 성장했다. 결국 그는 코치에게 발탁되어 올해 마드리드 6군에 합류하게 되었다. 선수들도 그의 모습에서 유명 축구 스타 주앙 펠릭스의 모습을 보았고 ‘리틀 펠릭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나이보닝린

린슝웨이는 “지금 실력을 유지해서 18살이 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바라는 건 아들이 국가대표가 되어 중국 대표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기수가 된 세 명의 축구 소년들의 목표는 더욱 굳건해졌다. ‘일류 축구선수가 되어 국가대표 출정전에 나가는 것’.

가슴 속에 가득한 열정으로 꿈을 향에 질주하는 축구 소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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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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