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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2월06일 

세계 최초!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키운 벼 종자 이렇게 생겼다

11:20, December 06, 2022
실험실 모듈 원톈(間天) 내부의 생명 및 생태 실험 캐비닛에 있는 생물학적 배양기에서 종자에서 종자까지 전 생명 주기의 다양한 발육 단계를 완성한 벼의 대표 사진. 사진의 숫자는 영양액을 주입, 실험을 시작한 후의 일수를 나타낸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실험실 모듈 원톈(間天) 내부의 생명 및 생태 실험 캐비닛에 있는 생물학적 배양기에서 종자에서 종자까지 전 생명 주기의 다양한 발육 단계를 완성한 벼의 대표 사진. 사진의 숫자는 영양액을 주입, 실험을 시작한 후의 일수를 나타낸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6일]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우주비행사 3명이 무사 귀환함에 따라 120일간의 전(全) 생명주기를 거친 벼와 애기장대 종자도 함께 귀환 캡슐에 탑재돼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벼의 ‘종자에서 종자까지’의 전체 생명주기에 걸친 배양 실험을 완성했다.

인류가 우주에서 장기간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주에서 식물이 세대교체를 완성해 종자를 성공적으로 번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전까지 국제적으로 우주에서 애기장대∙유채∙완두콩∙밀의 종자에서 종자까지의 배양만 완성했을 뿐 주요 식량 작물인 벼는 전체 생명주기에 걸친 배양을 완성할 수 없었다.

중국과학원 정후이충(鄭慧瓊)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미(微)중력 조건 하에서 고등식물의 개화 조절을 위한 분자 메커니즘’을 맡아 세계 최초로 벼의 전 생명주기 배양 실험을 실시했다. 개화는 종자를 맺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연구진은 모델식물인 애기장대를 이용하여 우주 공간의 미중력이 식물의 개화에 미치는 영향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우주정거장 움벼 재배 실험 포토. 사진 속의 시간은 벼를 베어낸 후의 일수. [사진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해당 프로젝트는 2022년 7월 29일 영양액을 주입, 실험을 시작해 11월 25일 실험이 종료될 때까지 총 120일 동안 궤도에서 실험을 진행해 애기장대와 벼의 종자 발아, 모종 생장, 개화, 종자를 맺는 등 전 생명 주기에 걸친 배양 실험을 완성했다. 이 기간 동안 우주비행사들은 궤도에서 세 차례 샘플을 수집했다.

정 연구원은 “우주에서 얻은 이미지 분석과 지상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우주 미중력이 키, 분얼수, 생장률, 수분 조절, 빛에 대한 반응, 개화 시기, 종자 발육 과정, 종자 결실률 등 다방면에서 벼의 여러 가지 작물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실험 중인 토종벼와 움벼 사진에서 벼 이삭과 껍질이 벌어져 있다. [사진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연구진은 우주에서 움벼(베어낸 그루에서 새싹이 돋아 자란 벼) 실험도 진행해 움벼 종자를 얻었다. 정 연구원은 “벼를 베고 20일 후부터 2개의 벼 이삭이 다시 날 수 있다는 것은 공간이 협소한 밀폐된 환경에서 움벼 생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한다”며 “이는 우주 작물의 효율적인 생산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적 증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또 세계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움벼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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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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