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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1월19일 

中 지난해 GDP 성장률 3%, 세계 2위…쉽지 않은 성적표

10:31, January 19, 2023
[사진 출처: 인민망]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9일] 17일 2022년 중국경제연보가 공개됐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전년보다 3% 성장했고, 분기별로 보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4.8%, 2분기는 0.4%, 3분기는 3.9%, 4분기는 2.9%로 잠정 집계됐다.

◇ GDP 120조 위안 돌파

2022년 중국 GDP 규모는 세계 2위 자리를 지켰다. 120조 위안을 연평균 환율로 환산하면 약 18조 달러다.

캉이(康義) 국가통계국 국장은 “일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어려움을 모르듯이 100년 만의 변화와 세기적인 감염병이 겹친 복잡한 상황에서 감염병의 산발적이고 다발적인 발생, 가뭄과 폭염 등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충격에 직면해 이런 성적표를 내놓기란 매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산업 발전의 질적 수준과 효율성이 높아졌다. 전국 공업 부가가치는 40조 2000억 위안(약 7352조 5800억 원), 제조업 부가가치는 33조 5000억 위안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공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36%에 달했다.

 지린(吉林) 한 자동차 업체의 직원이 스마트 AGV의 운행 상황을 점검한다. [2022년 12월 27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인프라가 더욱 개선됐다. 2022년 말 기준 전국 철도 영업거리는 15만 5000km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속철도 영업거리(4만 2000km)는 세계 선두다. 중국은 또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기술이 앞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내수 규모가 계속 확대됐다.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소비재 소매 총액은 약 44조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라인 상품 소매 소매액은 12조 위안에 달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2위의 소비 시장이자 온라인 최대 소매 시장이며, 거대한 시장 우위는 여전히 뚜렷하다. 지난해 중국 고정자산투자 규모는 57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중국 1인당 GDP는 8만 5698위안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 GDP 성장률 3%

감염병은 막아야 하고 경제는 안정돼야 하며 발전은 안전해야 하는데 이 성장 속도를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중국 도시 신규 취업자는 1206만 명이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 상승했다. 연말 외환보유액 잔고는 3조 1277억 달러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용과 물가가 안정되고, 국제 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전반적으로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행되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장기화되면서 세계 경제는 하방 압력이 증대되고,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졌다. 식량, 에너지, 채무 등 복합위기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많은 국가의 사회∙경제적 발전은 큰 어려움에 부딪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성장률은 다수 주요국을 앞질렀다.

캉 국장은 “독일이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1.9%다. IMF는 미국과 일본의 2022년 GDP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많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복적인 충격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3%)은 비교적 빠른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저장(浙江) 한 장난감 업체의 라이브 커머스 현장 [2022년 6월 15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의 경제 발전을 판단하려면 속도도 봐야 하고 품질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안정을 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하는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을 견지했다. 새로운 발전 이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었고, 고품질 발전은 확고하고 강력했다.

혁신 발전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내놓은 ‘세계지적재산권지표(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s)’ 보고서 최신호에 따르면 중국의 유효 발명특허 건수는 세계 1위다.

개혁 심화 동력이 넘쳤다. 비즈니스 환경이 끊임없이 최적화됨에 따라 2022년 말 전국에 등록된 시장 주체는 1억 6900만 개에 달했다. 연간 첨단기술산업 투자는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는 전체 투자 증가율(13.8%)을 웃돌았다.

높은 수준의 개방이 안정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중국 상품무역 총액은 40조 위안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11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은 1조 1561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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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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