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월 20일] 지난 16일 훠궈(火鍋: 중국식 샤부샤부)집에서 문어를 발견한 한 네티즌이 파란고리문어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어 SNS에 사진을 올리고‘박물(博物)’ 잡지 공식 블로그에 문의했다.
박물 잡지는 “파란고리문어(Hapalochlaen maculosa)가 확실하다. 파란고리문어의 독은 테트로도톡신으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열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기념으로 가져가더라도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며 “문헌과 인터넷에 시장에서 판매하는 문어 속에 파란고리문어가 섞여 있다는 기록이 있지만 확률은 높지 않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글쓴이를 걱정하며 댓글창에 “괜찮으세요? 먹지 않았죠, 가게 주인에게 이건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고 빨리 얘기하세요” “저승사자가 스쳐 지나갔네요”라고 썼다.
다행히 글쓴이는 “먹지 않았고 이미 치웠다”고 답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식이 정말 운명을 바꿨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라면 벌써 먹었을 텐데. 이 문어의 모습을 기억해야겠네요”라고 썼다.
중국해양대학교의 정샤오둥(鄭小東) 교수는 “파란고리문어는 중국 남부 해역의 암초 지역이나 산호 지역에 분포하는데 일반 문어가 서식하는 지역과 겹치므로 어민들이 잘못 알고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무늬가 알아보기 쉬우므로 어민이나 상인들이 골라내야 한다”면서 “그러나 파란고리문어는 개체수가 적어 통상적으로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팽배신문(澎湃新聞), 신경보(新京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