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3년01월30일 

옷으로 만든 밧줄로 바닷가서 사람 구해

14:59, January 30, 2023

[인민망 한국어판 1월 30일] 지난 22일 설날, 하이난(海南) 원창(文昌) 바닷가에서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다. 한 부자가 해변 암석 사이에 갇혀 바다로 휩쓸릴 위기에 처했다. 급박한 상황 속 관광객인 위(於) 씨는 옷을 벗으며 바닷가로 달려갔고, 주변 관광객들과 함께 벗은 옷으로 밧줄을 만들어 부자를 구출했다.

올해 30세인 위 씨는 허난(河南) 뤄양(洛陽) 출신으로 다섯 식구는 연휴를 맞이하여 하이난에 여행을 왔다. 당일 오전, 위 씨와 가족이 원창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 있을 때 한 소년이 암석 사이의 파도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 역시 갇히고 말았다.

위 씨는 당시 소년이 암석을 꼭 붙들고 있었으나 끊임없이 내려치는 파도에 암석 표면이 미끄러웠으며, 부자는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고 파도가 두 사람을 계속 덮쳐왔다고 회상했다.

“옷으로 밧줄을 만들어 던집시다!” 위급한 순간 위 씨가 옷을 벗으며 달려가자 옆에 있던 관광객도 옷을 벗어 건넸다. 사람들은 순식간에 옷으로 밧줄을 만들어 부자에게 던졌다.

소년의 아버지는 이 ‘생명줄’을 잡았고 계속해서 내려치는 파도를 이겨내고 밧줄을 아들에게 건네며 아들을 해안가 쪽으로 밀었다. 

사람들은 옷으로 만든 밧줄을 다시 한번 소년의 아버지에게 건넸으나 그는 암석에 기대 숨을 헐떡거리며 밧줄을 잡지 못했다.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밧줄을 던졌다.

결국 소년의 아버지는 밧줄을 잡았고 사람들이 힘을 모아 그를 해안으로 구출했다. 

구조한 사람들은 부자가 찰과상만 입을 걸 확인하고 각자 옷을 챙긴 뒤 돌아갔다.

구조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누리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힘을 모아 구조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좋은 사람들은 항상 평안했으면 좋겠다”…

누리꾼의 칭찬에 위 씨는 “구조할 당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본능이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선행은 생각할 필요 없는 본능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들의 선행에 박수를 보낸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망 위챗 공식계정

사회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汪璨, 王秋雨)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