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2일] 현지시간 2월 6일, 튀르키예에 하루 동안 규모 7.8급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여러 곳의 건물들이 폐허더미가 되고,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해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각국은 튀르키예에 긴급으로 구조대를 보내 현지 구조대와 함께 구조 작업에 나섰다. 튀르키예 재난 지역 상황은 어떠할까? 구호 작업에 어떤 진전이 있을까? 급파된 장윈루(張昀路) 중국 양저우(揚州)시 란톈 구조대장의 구조일기를 통해 함께 살펴보자!
오늘은 내가 구조 작업에 투입된 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란톈(藍天) 구조대의 동료들이 생존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에 모두가 굉장히 들떴다. 이는 현장 수색과 구조에 참여한 우리 모두를 고무시켰다.
튀르키예 현지 구조대와 힘을 합쳐 수색한 지 하루가 지난 후 장쑤 란톈 구조대는 현장의 상황과 날씨 변화에 따라 팀의 전체 수색 계획을 조정하고 세분화했다. 우리는 다른 구조대가 이전에 가지 않았던 곳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는 것을 검토했다.
튀르키예 말라티아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란톈 구조대가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제공: 장윈루]
우리는 항상 24시간 연속 수색∙구조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교대 근무 계획을 짠다.
주간 수색∙구조에 비해 야간 수색∙구조는 어둠으로 인해 시야가 방해를 받고 추운 날씨에서 보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야간 수색∙구조 때는 조명 확보를 위해 많은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 무너진 건물 안에서 현장 구조대원들은 한밤중에도 바쁘게 뛰어다니는 대원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폐목재를 주워 와 불을 지폈다.
현장 구조대원들이 모닥불 옆에서 불을 쬐고 있다. [사진 제공: 장윈루]
밤하늘 아래에서 우리는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한다. ‘진도를 더 빨리 빼서 수색∙구조해야 한다. 더 빨리, 더 빨리!’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