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6일] 지난 14일, 궈뤄(果洛) 짱족(藏族, 장족)자치주 주즈(久治)현 싼장위안(三江源)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녠바오위쩌(年保玉則) 보호구에서 2마리의 성체 눈표범이 발견됐다. 해당 지역에서 눈표범의 선명한 영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표범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로 해발 2500~5000m의 산정상 능선에서 서식하며 ‘설산의 왕’이라 불린다. 1989년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되었으며 푸른양(학명: Pseudois nayaur)을 주로 잡아먹는다. 고산 생태계 먹이사슬에 최고점에 있는 눈표범은 고산 생태계 시스템을 평가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즈현 현위원회 및 현정부는 생태계 문명 건설을 중시하며 대대적으로 생태계 환경과 야생 동물 보호 그리고 홍보에 힘써왔다. 현지 생태계 환경이 점점 회복되면서 먹이사슬 또한 회복되어 푸른양, 멧돼지, 수마트라 영양(학명: Capricornis sumatraensis), 스라소니(학명: Lynx lynx), 프셰발스키가젤(학명: Procapra przewalskii), 노루(학명: Capreolus pygargus) 등 야생동물 개체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녠바오위쩌 자연보호구역에서는 이미 여러 번 야생 눈표범의 활동 흔적을 발견한 바 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촬영: 화카자(華卡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