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1일] 광시(廣西)의과대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여 교수진과 학생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2월 23일, 교내 싱후(杏湖)호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행복 물고기’ 잡기 행사가 열렸다. 잡힌 3750kg의 물고기는 학교 식당에서 요리돼 학생들과 교수진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물고기 잡기 현장
이번 행사에서 잡힌 물고기는 틸라피아, 초어, 메기, 대두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있으며, 그중 가장 무거운 물고기의 무게는 9kg에 이른다.
풍성한 ‘생선 요리’
학교 식당 측은 여러 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교수진을 고려하여, 탕추위(糖醋魚: 탕수육의 생선 버전), 칭정위[淸蒸魚: 광둥(廣東)식 생선찜], 둬자오위터우(剁椒魚頭: 고추를 다져얹은 물고기 머리 찜 요리), 샹쑤위폔(香酥魚片: 생선 튀김)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만들었다. 2월 24일 점심, 향긋한 ‘행복 물고기’ 요리가 나오자 교수진과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줄을 서며 음식을 받았다.
광시의과대학교는 오래전부터 무료로 ‘행복 물고기’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교내에서 양식 중인 어류는 대부분 여과식성 어류로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교수진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은 사전에 교내 호수 수질 검사와 어류 검사를 실시했고, 안정성 합격 결과를 받았다.
학생들이 잡은 물고기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20여 명의 학생이 ‘행복 물고기’ 잡기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물고기를 잡고 먹는 과정에서 학교의 따뜻한 마음뿐 아니라 노동의 중요성과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