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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3월13일 

[만평] ‘인권 수호자’의 보호 받지 못하는 아동 노동자

15:35, March 13, 2023
[저자: 탄시광(譚希光) 만화가/사진 출처: 인민망]
[저자: 탄시광(譚希光) 만화가/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미국은 ‘인권의 수호자’로 자처하며 걸핏하면 다른 나라의 인권 상황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간섭해 왔다. 하지만 미국식 인권의 가림막을 벗겨보면 그 속의 거대한 ‘인권 블랙홀’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노동부는 앞서 조사를 통해 미국 최대 식품안전위생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패커스 위생 서비스(PSSI)’가 수백 명의 미성년 노동자들을 위험한 작업에 불법적으로 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미성년자들은 육류가공 공장에서 밤새도록 일하며, 작업 중 위험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날카로운 육류가공 설비를 청소하다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미국 노동부는 밝혔다.

아동 노동자 남용은 미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미국은 지금까지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지 않아 국제노동기구(ILO)로부터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지는 2022 회계연도에 미 전역에서 아동노동법을 위반한 경우가 37% 증가했으며 최소 688명의 어린이가 위험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농장 노동자 고용 프로그램 연합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는 여전히 50만~80만 명의 아동 노동자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동 노동자 문제는 인권의 수호자로 자처하는 미국이 어린이의 합법적인 권익조차도 보장하지 못한다는 실상을 폭로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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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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