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맛] 산둥 쑤궈, 백 년을 품은 맛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6일] 산둥(山東)성에는 매년 명절 때면 꼭 먹는 몇 가지 요리가 있다. 이 요리들의 맛은 오랜 세월 전해져 오며, 사람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도 담고 있다.

산둥 전통요리의 하나인 쑤궈(酥鍋)는 생선, 육류, 야채가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식재료가 다양하고 영양도 풍부할 뿐 아니라 산둥인의 관용과 포용적 기질과도 매우 맞아떨어진다.

쑤궈는 보통 바닥에 배추를 깔고 생선류, 육류, 미역, 연근을 올리고 그 위에 두부, 팽이버섯, 땅콩 알맹이를 추가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배추로 덮는데, 물은 전혀 넣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몇 시간 정도 삶으면 식재료들이 먹기 좋게 익어 있다.

“집마다 고유한 쑤궈 맛을 낸다” 세월이 흐르면서 쑤궈도 포장용으로 제작돼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쑤궈는 하나의 요리를 넘어서 지금은 전통 식문화로 자리매김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쑤궈 요리 제작가: 천수(陳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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