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4일] 최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인민망 기자와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만의 장점과 2023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Q1 중국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중국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오영훈입니다.
중국과 제주는 아주 오랜 인연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2200년 이상 더 많은 역사를 갖고 있고요. 그리고 또한 제주는 20개의 중국에 있는 지방 도시들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2019년까지,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까지는 중국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진짜 많았습니다. 한 해 300만 명까지 왔던 적이 있으니까요. 그만큼 중국인들이 우리 제주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데 대해서 고마운 말씀 드립니다.
다시 제주는 여러분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2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는 어떤 도시인지?
제주도는 지도상으로 보면 대한민국 한반도의 변방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좀 더 세계 지도를 넓게 펴서 보게 되면 한반도의 변방이 아니라 한반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일 앞에 놓인 선도 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도는 아시아 플러스알파 정책이라는 정책을 통해서, 더욱더 외국과 아시아와 그리고 유럽과 아랍과 세계 각국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중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제주를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즉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이 아니라 아시아의 관광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케이션이라는 일과 휴식을 겸하는 워케이션 열풍이 이곳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이삼십 대 젊은이들이 제주를 찾아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고 있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에 있는 많은 기업들도 제주에 많은 관심이 있고, 또 제주가 추진하는 다양한 신산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세계 여러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욱더 발전해 나갈 제주, 주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3 '2025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이유?
APEC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APEC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가 있을 텐데요. 가치와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역과 투자, 그다음에 디지털과 혁신 경제, 그리고 세 번째는 포용적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에 딱 부합하는 APEC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에서 APEC이 열려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특히 제주가 추구하고 있는 최근에 에너지 신산업 전략, 그리고 글로벌 그린 수소 허브 구축 이런 부분 에너지 대전환 부분은 APEC이 추구하는 지속적인 성장에 딱 부합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UAM 어번 에어 모빌리티 사업이라든가, 그리고 민간 우주산업 등 제주가 선도하고 있는 이런 신산업들은 아시아 각국이 함께 우리가 가져가야 할 그런 비전이 있는 그런 산업과 연관되기 때문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고요. 또 하나의 이유는 제주가 펼치고 있는 아시아 각국과 연대하기 위한 아시아 플러스알파 사업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APEC 유치 제주가 적격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4 2023 '대전환 도약'의 원년을 위한 노력?
우선 첫 번째로 글로벌 그린 수소 허브 구축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제주도는 이미 3메가와트급의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마쳤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수소 버스를 도입하게 되고요.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 수소 충전소를 올 4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수소 버스가 움직여지고 수소 청소차가 도입되게 될 예정입니다. 또 수소 트램까지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업은) 대한민국 산자부와 함께 12.5메가와트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린수소 생산과 관련된 그리고 활용과 관련된 산업들이 제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그리고 UAM 사업은 하늘을 나는 택시라고 이해를 할 수가 있겠죠. 지금은 저희 도에서는 헬리콥터 관광이 허용되고 있지 않지만, UAM이 상용화되는 2025년이면 헬리콥터 관광을 능가하는 UAM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는 한화시스템 그리고 한국공항공사 그리고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이미 실증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올해 중에는 UAM 시뮬레이터도 도입해서 시범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체험 산업도 준비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런 신산업들이 본격적으로 작동되게 될 2023년(이) 신산업 성장의 원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Q5 지사님께서 그리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궁극적인 목표?
우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은 곳이 제주도입니다. 우리는 풍력과 태양광 등 발전시설을 18.3%까지, 대한민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을 저희 도에서 재생에너지로 발전시키고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3일에 한 번꼴로 출력을 제어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전기가 과다하게 생산이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출력 제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더 높이지 못하게 되는데, ESS 저장장치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게 되고요. 그리고 육지와 해저 연계선을 지금 공사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남는 전기를 육지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게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게 되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50% 이상 더 높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도에는 화력발전소가 세 군데 있는데요. 삼양과 안덕 그다음에 한림에 있는데, 이 화력발전소를 그린 수소와 LNG로 혼합해서 쓴 혼소 발전 시스템을 조만간 구축할 생각입니다. 그러면 50% 가까이 그린 수소를 담당하게 되는 것이고요. 장기적으로는 100% 수소 에너지 발전소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전체 제주도가 쓰는 모든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로 수소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에너지 대전환의 목표입니다. 탄소 발생량을 계속 줄여야 하는 게 각국 세계가 함께 해야 할 과제인데요. 저희 도는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겁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제주, 세계인이 찾는 제주, 그것이 제주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Q6 관광도시로서 제주의 매력은?
오늘 날씨를 보시면 알겠지만,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이처럼 파란 하늘과 또 아주 웅장한 한라산과 그리고 바다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이런 곳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자연환경이 주는 혜택, 유네스코 유산 3관왕에 달하는 이런 자연유산이 갖고 있는 이 가치는 세계적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것이고요. 또한 제주의 오랜 역사. 섬이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탐라 해상왕국으로서의 독립 국가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중국 대륙과 한반도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까지 해상 중계 무역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외교를 할 수 있는 이런 제주였던 것이죠. 이런 제주의 역사와 그리고 그 역사와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것이 저는 대표적인 제주 관광의 매력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Q7 지사님께서 추천하시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다면?
오늘 중국과 인연이 많은 이곳 서복전시관도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라고 볼 수 있고요.
저는 올레 코스를 또 추천하고 싶은데요. 제주의 들녘과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올레 코스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원래 20코스 구좌 하도리 중심의 밭담길이 있는데요. 중국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제주에는 흑룡만리, 검은 용이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밭담길이 말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분들도 매우 좋아하실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Q8 제주의 매력을 중국에 알리기 위한 노력
우선은 중국 총영사를 통해서 제주 관광의 매력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있고요. 특히 우리는 이미 중국에 있는 20개의 지방 도시와 우호 협력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빨리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3월 16일부터 시안과 제주의 직항로가 재개되게 됩니다. 그리고 3월 26일부터는 제주와 상하이의 직항로가 재개되게 되고요. 4월 중이면 기존에 제주와 직항로를 맺었던 중국의 유수한 지역의 직항 노선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 대한민국 정부와 그리고 또 중국 정부에게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다 잘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저는 3월 말에 중국 산둥성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산둥성과 제주의 인연이 참 깊은데요. 원나라 때는 제주의 법화사라는 절을 중창조해서 직접 국가 사찰로 운영했던 기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성에 있는 법화원과 제주에 있는 서귀포에 있는 법화사를 서로 확인해 보자는 의미가 있고요.
또한 또 다른 측면에서는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중국의 물품을 수입하고 또 우리 물품을 수출할 수 있는 직항로, 배를 직접 운항할 수 있는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도 무역항과 제주 무역항 간에 직항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것은 한중 해운 장관 회담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양국 정부가 좀 더 노력하게 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주의 용암 해수를, 제주의 농수산물을 중국으로 직접 수출할 수 있는 (직항로). 그전에는 부산을 통해서 상하이로 가서 다시 중국 내륙으로 갔던 접근 방법이었는데 이제는 직접 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주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중국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Q9 제주도는 중국과 어떤 교류를 하고 있는지?
최근에는 아주 좋은 기억들이 많죠. 중국인 투자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그리고 3백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중국의 투자는 주로 부동산 투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이 잘하고 있는 중국의 신성장 산업의 투자 유치가 저는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투자 이민제도 부동산 투자를 하면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 영주권을 주는 제도에서 벗어나서 좀 더 좋은 기술을 가지고, 또 그런 자본, 신기술과 관련된 자본이 투자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20개의 지방 도시와 우호 협력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30주년이기는 했지만 제주도에서 싱하이밍 대사를 모시고 성대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는 비대면이었죠. 그래서 올해는 중국의 20개 도시 분들을 초청해서 실제 대면 행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10 중국 네티즌들께 한 말씀
중국 네티즌 여러분, 제주도 도지사 오영훈 여러분들을 환영할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제주가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제주, 더 아름답고 더 청정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언제든지 와주시고요. 여러분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제가 고향 집 삼촌처럼 여러분들을 배려하고 또 돌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济州欢迎你!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