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7일] 2023 쑤저우마라톤 대회가 26일 오전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진지(金雞)호 일원에서 풀코스, 하프코스, 가족달리기 3개 부문에 각각 1만 명, 1만 명, 5000명 등 총 2만 5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양화 선수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 출처: 쑤저우마라톤 조직위원회]
남자 풀코스 부문에선 관유성(管油勝) 선수가 2시간 15분 41초로, 여자 풀코스 부문에선 양화(楊花) 선수가 2시간 38분 18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치전페이(戚振飛) 선수는 1시간 6분 38초로 남자 하프코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하프코스 1위는 에티오피아 선수 Diriba Chaltu Dida가 차지했다.
2023 쑤저우마라톤 대회 코스맵 [사진 출처: 쑤저우마라톤 조직위원회]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대회 코스는 진지호반에서 출발해 쑤저우 산업단지, 구쑤(姑蘇)구, 쑤저우 하이테크기술산업개발구를 거쳐 쑤저우의 주요 명소와 랜드마크, 번화가 상권을 통과하며, 진지호, 해자, 대운하 등 많은 랜드마크와 관광지를 지나간다.
2023 쑤저우마라톤 메달 [사진 출처: 쑤저우마라톤 조직위원회]
이번 쑤저우마라톤 대회 메달의 앞면은 고대 쑤저우 정원의 전통적 창문 형태인 해당화 창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창문을 통해 현대 건축의 동양 스타일 문을 볼 수 있다. 뒷면에는 쑤저우에서 가장 역사∙문화적 특색을 지닌 랜드마크 후추탑(虎丘)을 담았다. 메달은 완주자가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쑤저우마라톤 조직위원회]
10개 대학교와 10개 사회봉사단체에서 총 389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코스 1km 지점마다 외국인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파이팅’이라고 쓰여진 손팻말을 들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영국∙말레이시아∙파키스탄∙한국∙아르메니아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