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6일] 최근 광둥(廣東)재경대학교 광저우(廣州)캠퍼스 도서관에 설치된 ‘멍때리기 구역’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많은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시험 준비를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멍때리기 구역’을 개설한 지 이미 몇 년이 지났다며, ‘멍때리기’라는 재미있는 이름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축하고 공간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멍때리기의 본질은 ‘인생에 대한 사색’이다. 멍때리기 구역을 만든 목적은 학생들이 휴식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왕중정(王忠政) 광둥재경대학교 도서관장은 전했다.
학생들은 멍때리기 구역에서 전망 감상, 명상, 교류, 걷기, 식사, 휴식 등을 할 수 있으며, 광저우 인공지능과 디지털경제 시범구역인 주장신청(珠江新城) CBD의 풍경을 감상하며 꿈을 키울 수 있다.
현재 도서관에는 총 6곳의 멍때리기 구역이 있으며, 열람실과 인접해 있다. 구역 내에는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 식물 등이 있다. 도서관은 학생들의 수요에 맞춰 구역 내 인테리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왕원룽(王文龍) 광둥재경대학교 심리상담센터 부주임은 “멍때리기 구역은 학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멍때리기를 통해 재충전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멍때릴 수 있도록 한다”며, “멍때리기 구역의 인기는 현대 젊은이들이 간단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나타내며 긍정적이고 격려할 만하다. 더 많은 학교와 직장에서 젊은층의 멍때리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런 공간을 마련하기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