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첫 모습을 드러낸 흰색 자이언트판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30일] 지난 27일 쓰촨(四川) 워룽(臥龍) 국가급자연보호구역 관리국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초의 흰색 자이언트판다의 모습을 공개했다.

2019년 4월, 쓰촨 워룽 국가급자연보호구역은 해발 2000m 부근에 있는 적외선 카메라로 처음으로 흰색 자이언트판다의 옆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

그 후 2년 동안 적외선 카메라로 흰색 자이언트판다를 여러 번 포착했지만 모두 뒷모습이거나 엉덩이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모습뿐이었다.

수 십 번의 동선 추적과 카메라 위치 조정 끝에 흰색 자이언트판다의 온전한 모습을 담아냈다.

정면 사진 속 흰색 자이언트판다의 둥글고 흰 얼굴에는 분홍색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이 자이언트판다는 판다 특유의 다크써클이 없어서 피곤하지 않은 자이언트판다처럼 보이기도 한다. 눈가에 흰색 털이 돋보이며 코는 역삼각형 모양의 분홍색이고 입은 눈처럼 희다.

알비노 현상은 자연에서 매우 희귀한 현상이지만 척추동물에게서는 광범위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알비노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며 동물 체내의 색소 합성에 영향을 미쳐 외형이 흰색이나 금백색 혹은 옅은 금색을 띤다.

전문가는 앞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알비노 유전자는 흰색 자이언트판다의 건강이나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알비노 유전자가 현지에 있는 다른 자이언트판다 개체에게 전해질 지는 보호구역 내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망,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사진 출처: 쓰촨 워룽 국가급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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