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2016년 6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세르비아 국빈 방문 계기에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시찰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강철을 이용해 시 주석에게 줄 선물을 제작했다. 스메데레보 제철소의 고로와 배기연통, 가공 작업장 등의 윤곽이 새겨진 강철로 만든 기념패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제철소가 중국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6년 6월 19일, 시 주석이 베오그라드에서 중국 철강회사 허베이강철이 인수한 세르비아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방문 당시 연설하는 모습 [사진 출처: 신화사]
스메데레보 제철소는 한때 세르비아의 대형 국유 지주 기업이었다. 전성기 때는 소재 도시의 재정 수입에 40%를 기여했으며, 1/3에 가까운 주민의 일과 생활이 이 제철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제철소는 경영난에 빠졌다. 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세르비아 정부는 몇 차례에 걸쳐 국제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당시 세르비아 총리는 “마지막에 중국의 협력 파트너가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일대일로(一對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훈풍을 타고 중국 철강회사 허베이강철(HBIS)이 4600만 유로를 들여 스메데레보 제철소를 인수한 다음 현지에 철강회사를 설립했다. 인수한 지 반년도 채 안 돼 제철소는 흑자로 돌아섰고, 2018년에는 세르비아 최대 수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실직 위기에 놓였던 직원 5천여 명도 일터로 복귀했다.
‘일대일로’ 주변 국가에서 스메데레보 제철소같이 새로 태어난 사례는 적지 않다. 현재 중국 국영기업이 건설에 참여하는 ‘일대일로’ 관련 프로젝트는 3400개가 넘는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현지 주민들에게 물과 전기, 도로와 다리, 학교와 병원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개개인의 운명을 변화시켰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삶을 선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