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시짱(西藏)자치구 라싸에서 Kakimo란 상호의 커피숍 사장 Gongsang Dekyi 씨가 하루 장사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아늑한 환경과 맛있는 커피 덕분에 이 커피숍은 라싸(拉薩)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짱의 독특한 차 문화와 도시 속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는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때 라싸의 많은 주민들은 전통적인 찻집에 와서 여유를 즐겼다. 시간의 흐름과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향기로운 음료 커피는 시짱인, 특히 젊은이들의 일상 생활에 점차 녹아들고 있다. Gongsang Dekyi 씨는 “엄마가 맨 처음에 저를 데리고 커피를 마시러 갔을 때 커피숍의 분위기에 푹 빠졌어요”라며 “저만의 아이디어를 담아낸 색다른 커피숍을 창업하는 것을 동경했어요”라고 말했다.
꼼꼼한 준비 끝에 2020년 8월 자신이 사는 동네에 Kakimo란 커피숍을 오픈했다. ‘커피를 일상 생활로 가져온다’는 게 그녀의 철학이다.
“라싸는 곳곳에 전통적인 찻집이 있는데 커피숍도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라는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Gongsang Dekyi의 말이다.
Kakimo는 젊은이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동료와 함께 Kakimo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고 있던 변호사 Yangkyi(26) 씨는 메뉴에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시켰다.
야근이 잦은 젊은이들은 커피를 각성 효과를 내는 데 매우 중요한 필템으로 여긴다. 12살 때부터 상하이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Yangkyi 씨는 스타벅스에서 처음 커피를 접했는데 “너무 이국적”이라는 것이 당시 자신이 받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성수기에 Kakimo의 하루 매출은 3000~4000위안(약 53만~71만 원)에 달한다.
Gongsang Dekyi 씨는 “시짱 밖에서 배운 경험을 통해 지식이 깊어지고 시야가 넓어졌다”며 “이제는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저만의 방식으로 보답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일보(中國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