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살 소녀 두 명이 2살 아기 찾아준 사연

[인민망 한국어판 9월 4일] 최근 저장(浙江)성 융캉(永康)시의 한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10살 소녀 두 명이 홀로 남겨져 있는 2살 여아를 발견했다.

사건 당일, 천옌신(陳彥昕)과 왕원옌(王文燕)은 평소처럼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었다. 많은 사람 속에서 기저귀를 차고 맨발로 혼자 놀고 있는 여아의 모습이 두 소녀의 이목을 끌었다.

소녀들은 여아에게 다가갔고 다정하게 간식을 먹여 주기도 했다. 여아는 아직 어려 말을 제대로 할 줄 몰랐고, 두 소녀는 주변에서 여아의 보호자를 찾지 못했다.

천옌신은 아이가 가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홀로 남겨져 있다가 나쁜 사람을 만날까 우려한 소녀들은 아이를 경찰에게 데려다 주기로 결정했다.

근처의 파출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 소녀들은 아이를 데리고 같이 파출소를 찾으러 다녔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두 소녀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주변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행인의 도움으로 세 아이는 융캉시공안국 시청(西城)파출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상황을 확인한 경찰 천쥔(陳俊)은 두 소녀의 용감하고 지혜로운 판단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경찰은 두 소녀에게 아이의 가족을 꼭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30여 분 후 아이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고, 아이 아빠가 급히 파출소를 찾아왔다. 여아가 올해 2살인데 엄마와 같이 나왔다가 잠깐 한눈판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정말 고맙다! 아이가 갑자기 사라져서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여아의 아빠가 감격해서 말했다.

8월 16일, 파출소 경찰은 두 소녀에게 “사랑의 천사”라는 상장을 수여하여 소녀들이 남을 돕는 마음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저장신문(浙江新聞)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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