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내륙서 '시푸드' 풍년…믿겨져?

[인민망 한국어판 9월 7일] 최근 신장(新疆)웨이우얼(維吾爾, 위구르)자치구의 ‘해산물’ 풍년이 화제다. 연어, 틸라피아, 흰다리새우 등 신장의 해산물이 중국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싱가포르 등 외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마이가이티(麥蓋提)현 크레이피시(Crayfish∙민물가재) 양식장에서 양식된 크레이피시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수산 시장의 새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레드크로우로 알려진 크레이피시는 무게가 100~200g으로 개체가 큰 편이다. 최근 마이가이티현이 산둥(山東)성에서 시험 양식을 도입해 인공번식 종묘에 성공한 후 수산물 양식 경험이 있는 마이가이틴현 크레이피시 시험 양식장 관계자가 크레이피시 시험 양식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마이가이틴현 양식장의 크레이피시 [사진 제공: 마이가이티현]

6월부터 종묘를 방류, 양식을 시작해 세심한 관리와 과학적 사육을 거친 끝에 자란 질 좋은 크레이피시는 시장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유라시아 대륙 내륙에 위치한 신장은 바다에서 가장 먼 곳으로 불리는데 이리(伊犁) 지역의 3대 추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신장 니러커(尼勒克)현은 냉수어 양식에 입지적으로 우세하다. 이곳은 여름에 무덥지 않다. 톈산(天山)산을 둘러싼 카스(喀什)강이 톈산 빙하에서 눈 녹은 물과 함께 흐르는데 수심 6m 이하의 수온은 연중 10℃ 이하로 유지된다. 이는 냉수어의 생장을 위해 우수한 자연적 환경을 조성했다.

연어 수확 [사진 제공: 니러커현]

냉수성 어류 생장과 번식에 유리한 니러커현의 입지적 우위를 눈여겨 본 신장의 유기농업 업체 톈윈(天蘊)은 2014년 연어 양식장 건설에 투자했다. 2022년 11월 1일, 덴마크에서 바다를 건너 니러커현에 도착한 연어의 어란(魚卵∙물고기의 알) 160만 개를 톈윈의 배양장에 넣어 부화시켰다. 2024년 연말이면 160만 개의 어란이 약 3000t의 상품어를 생산해 낼 수 있어 니러커현의 냉수어 생산액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냉수어 외에도 신장의 많은 지역이 자원을 활용해 틸라피아, 흰다리새우, 얼룩새우, 톱꽃게, 농어, 우럭 등을 양식하고 있다.

척박하고 황량한 고비 사막에서 이제는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양식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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