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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09월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하이라이트 10’

17:17, September 24, 2023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4일]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23일 저녁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개막식은 중국과 저장(浙江)성, 항저우의 대표적인 상징과 이미지를 녹여냈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동양 미학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녹색, 스마트, 절약, 문명’의 이념으로 스포츠와 문화의 독특한 융합을 선보였다. 다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10대 하이라이트 장면.

 

① 시진핑 주석의 개막 선언

저녁 9시 16분, 개막식은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선언하자 장내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현장에서는 ‘디지털 불꽃’이 터져 나왔다. 장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멈추지 않았다.

② 중국 선수단 입장

개최국인 중국은 선수단 입장식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했다. 중국 선수단은 흰색 바지에 푸른색 재킷의 단복‘싱야오(星耀)’ 차림으로 입장했다.

③ 안개비 내리는 장난 시후호에 핀 연꽃

무대 바닥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이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방식) 시각 효과로 옅은 안개가 피어 오르고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난(江南·창장강 남쪽)의 모습을 연출했다. 한 남성이 붓을 휘두르며 그림을 그리자 첸탕(錢塘)강이 펼쳐졌다. 안개비가 내리는 시후(西湖)호에 커다란 연잎이 펼쳐지자 청아하고 수려한 여인이 만개한 연꽃처럼 춤사위를 펼치기 시작했다.

④ 고금을 잇는 ‘궁천교’

운하를 가로지르는 궁천교(拱宸橋)는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징항(京杭) 대운하 남단의 상징이다. 오토스테레오스코피 시각 기술로 만든 궁천교가 운하 위에 등장해 한쪽은 고대를, 한쪽은 현대를 연결했다. AR 기술의 지원 하에 과거와 현재의 소망을 담은 등불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뭇별과 합쳐져 먼 곳을 향해 둥둥 떠갔다.

⑤ 첸탕강에서 물결치는 ‘대형 연꽃’

무대 바닥에 설치된 스크린에서는 각양각색의 첸탕강 조수가 여기저기서 솟구쳤다. 조수의 흐름과 울렁임은 정확한 디지털 유체 솔루션 기술로 계산됐다.

⑥ 3D 이중 와이어 기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3D 이중 와이어 기술을 최초로 대형 경기장에 적용했다. 공중에서 선회하는 남녀 배우들이 파도와 함께 춤을 추며 와이어에 매달려 다양한 고난도 동작을 완성했으며, 무대 바닥에 설치된 스크린 중의 파도를 타며 과학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⑦ 끝없이 자라고 번성하는 ‘조수 나무’

첸탕강의 물이 빠져나가면 갯벌 위에 ‘조수 나무’가 자라나 천연 수묵화를 펼친 듯한 장관을 이루었다. 만조와 간조가 끊임없이 되풀이 되면서 대지의 나무를 ‘관개’해 끝없이 자라고 번성하는 생명의 율동을 선사했다.

⑧ 물 밖으로 나온 AG 마스코트 ‘장난이’

세 쌍둥이 마스코트 ‘장난이(江南憶)’가 물 밖으로 나와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660개의 조명봉이 ‘과학기술의 조류’를 비추고, 가상 반구 모양의 AR 디지털 돔이 화려한 입체 공간을 연출했다.

⑨ 등불과 합창의 ‘하모니’

노래가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관중석에서 100개 가까운 ‘행복의 문’이 동시에 열렸다. 장내에서는 관객 1만 명이 합창했다. 현장의 관객 모두가 개막식 ‘주인공’이 되어 ‘손잡고 동행하는 아시아 가족’의 아름다운 소망을 전했다.

⑩ 사상 첫 디지털 성화 점화

전 세계인의 열정을 담은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가 첸탕강을 가로질러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도착해 성화대를 향해 달려갔다. 19개의 기계 기둥이 천천히 펴지자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가 현장의 마지막 주자인 왕순(汪順)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디지털과 현실이 융합된 점화식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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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申玉环,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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