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일] 지난 10월 26일, 선저우(神舟) 17호 유인우주선을 실은 창정(長征) 2호 F 야오(遙)17 운반로켓이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탕훙보(湯洪波), 탕성제(唐勝杰), 장신린(江新林) 우주비행사가 우주로 무사히 진입했다. 이들 중 1988년생 장신린은 ‘신예 비행사’다.
탕훙보 비행사는 기자회견에서 장신린 비행사를 “원래는 장갑병공정대학교를 졸업했는데 파일럿 과정을 이수한 후 현재 우주비행사가 되었다. 자주 농담처럼 탱크 운전자격증,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우주비행사 자격증은 이미 땄고, 언제 항모까지 섭렵해 항모 자격증만 따면 완벽하다고 그에게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탱크병에서 공군 조종사 그리고 우주비행사가 되기까지 ‘3단계를 점프하며’ 특수한 경력을 가진 그는, 높이 날수록 열심히 노력한 인생이다.
올해 35살 장신린은 허난(河南) 카이펑(開封)의 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군인이 되고 싶었다. “우리 고향에서 군인이 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마을 아이들은 누가 군복을 입고 걸어가면 계속해서 그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2006년에 장신린은 장갑병공정대학교에 입학해 원하던 탱크 운전사가 되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생각지도 않던 기회가 찾아왔는데, 공군에서 각지 사관학교를 대상으로 조종사를 모집한 것이다.
당시 조종사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장신린은 그저 신청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여러 단계를 통과하며 선발되었다.
공군항공대학교에서 반년간 비행이론을 배운 장신린은 실제 비행을 시작했고, 탱크 운전사에서 창공을 나는 조종사로 변신했다.
장신린은 조종사로 10년간 일하며 1000여 시간을 안전 비행해 공군 1급 조종사로 평가되었다. 전투기를 몰 수 있다는 것은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것이기에 장신린은 더 큰 자부심을 느꼈다.
이후 또 생각지도 않던 기회가 찾아왔는데, 제3차 예비 우주비행사 선발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도 장신린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겹겹의 어려운 단계를 통과하며, 제3차 우주비행사 7명 중 1명으로 선발되어 전문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예비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후 장신린은 고강도 훈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우주멀미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시한 전정기능 훈련이 힘들었다.
“처음 훈련을 시작했을 때는 2급 수준으로, 반응이 큰 편이라 훈련 때마다 진땀이 나고 어지러워 속이 울렁거렸다. 평소 시간이 날때 훈련을 좀 더 할 수밖에 없었고, 전정기능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다보니 지금은 반응이 그렇게 크지 않은 1급 수준에 도달했다”고 했다.
현재 장신린은 선저우 17호 유인우주선 비행임무에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전문팀이 지상에서 함께하며 여러 과학연구진이 돕고,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춘 지휘관이 옆에 있기 때문에 이번 임무에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장신린, 파이팅!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