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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1월03일 

네티즌이 비행기서 찍은 사진 화제…바다를 가로지르는 ‘긴 꼬리’의 정체

11:40, November 03, 2023
[사진 출처: 네티즌 이즈샤오주베이(壹只小豬貝)]
[사진 출처: 네티즌 이즈샤오주베이(壹只小豬貝)]

최근

네티즌들이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 긴 꼬리가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사진을 보면

어두운 밤 바다 위에

대형 선박 한 척이 바다로 나가며

긴 항로를 그리고 있는 듯하다.

위쪽은 주하이와 마카오 통상구, 아래쪽은 홍콩 통상구 [사진 출처: 네티즌 다수다수(大叔大薯)]

사실

이 ‘거대한 배’는

강주아오[港珠澳: 홍콩·주하이(珠海)·마카오] 대교의 서쪽 인공섬이다.

‘긴 항로’는

주하이와 마카오에서 뻗어나가는

강주아오 대교의 다리 몸체다.

홍콩에서 뻗은 한쪽 끝에는

동쪽 인공섬 및

비교적 짧은 다리 구간이 있는데

하늘에서 촬영하면

양방향으로 달려가는 듯하다.

위쪽은 홍콩 통상구, 아래쪽은 주하이와 마카오 통상구 [사진 출처: 네티즌Shawhan]

그런데

양방향으로 달려가는 항로는 왜 연결되지 않을까?

두 개의 인공섬 중간에

6.7km의

해저 터널 구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최장 해저 침매 터널이자

중국 최초의 외해 침매 터널이기도 하다.

2023년 7월1일 0시부터 중국 홍콩 차량에 대한 본토 입경 규제 완화 정책이 정식 시행됐다. [사진 출처: 주하이발포(珠海發佈)]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잇는 총 연장 55km의 강주아오 대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대교로 2018년 10월 23일 정식 개통됐다. 외신에서는 강주아오 대교를 ‘세계 7대 기적 중 하나’라고 부른다.

지난 5년 동안 대교는 홍콩, 주하이, 마카오 세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이동 통로 역할을 했다. 대교 통상구를 통해 5년간 3600만 명(연인원 기준), 차량 750만 대가 웨강아오[粵港澳, 광둥(廣東)∙홍콩∙마카오]를 오갔고, 출∙입경한 홍콩∙마카오 주민은 1980만 명(연인원 기준)으로 비중은 5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구간 개통 이후 홍콩에서 마카오까지는 자동차로 40분, 주하이까지는 50분 내에 주파한다.

올해 중국 홍콩∙마카오 차량에 대한 본토 진입이 허용되면서 ‘홍콩-주하이-마카오 1시간 생활권’이 기본적으로 형성됐다.

올해 중추절(中秋節)과 국경절 연휴 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체 출∙입경 차량은 전국 통상구 1위를 차지했다.

대교는 세 지역 주민들의 왕래를 크게 편리하게 한 것 외에도 새로운 경제∙무역 통로로 부상하고 있으며, 항공기 엔진, 금 장신구, 집적회로, 신에너지 자동차 등을 비롯해 운송 화물 품목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강주아오 대교 주하이 도로 통상구를 통한 수출입 총액은 7187억 5000만 위안(약 130조 1943억 7500만 원)에 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북경일보(北京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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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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