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3년11월10일 

정부 끌고, 내수 시장 밀고...中 스포츠 산업 전망 '맑음'

10:42, November 10, 2023
허베이(河北)성 다창(大廠)의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발전컵' 사이클 초청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지난달 4일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허베이(河北)성 다창(大廠)의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발전컵' 사이클 초청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지난달 4일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정부 정책과 활력 넘치는 내수 시장에 힘입어 중국 스포츠 산업이 호조세를 보였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제134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광저우(廣州)교역회, 캔톤페어]'에 마련된 스포츠 및 관광∙레저 용품 전시구역에서는 중국산 스포츠 기자재에 대한 국제 시장의 호평이 이어졌고 참가업체들도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캔톤페어에 특별 설치된 스포츠 및 관광∙레저용품 전시구역에는 총 95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약 1700개 부스에서 2만 4000여 개의 제품을 전시하며 많은 바이어와의 협상을 이끌어냈다.

자동충격 흡수 시스템, 워킹 패드 스마트 조절... 위란전(余蘭珍) 저장(浙江) 리주자(立久佳)스포츠기자재회사 부사장은 1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핵심 경쟁력으로 만든 러닝머신∙로잉머신∙스피닝 바이크 등 상품이 중국 국내외에서 불티나게 팔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3분기에 이미 연간 실적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천장펑(陳江峰) 중국경공공예품수출입상회 부회장은 "강력하고 완비된 공급망 시스템 덕분에 중국이 글로벌 스포츠용품 제조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스포츠 기자재 제조 관련 상장사의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한 회사가 적지 않다. 임펄스(英派斯∙Impulse)의 올 1~3분기 순이익은 7265만 위안(약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릉(金陵)스포츠의 순이익은 3753만 위안으로 60% 이상 확대됐다.

캔톤페어를 찾은 아르헨티나 바이어가 지난달 15일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캔톤페어를 찾은 아르헨티나 바이어가 지난달 15일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망]

지난 7월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스포츠 소비 회복 및 확대에 관한 업무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들어 지방에서도 스포츠 소비를 장려하고 촉진하는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올 들어 오프라인 스포츠 경기가 전면 재개되면서 프로리그와 대중 스포츠 경기에 대한 열기도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캔톤페어를 찾은 기업들은 중국 스포츠 소비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입을 모았다.

천 부회장은 "기업들이 중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낙관하는 데다 전자상거래 등 무역 모델에 힘입어 꽤 많은 수출 전담 대외무역 기업들도 내수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다 가져가야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장 진야타이(金亞泰)레저용품회사 부스에는 '국내 판매 가능'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천린광(陳林廣) 회사 판매 매니저는 회사가 주로 트램펄린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근 해외 수요가 부진했다며 국내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내수 판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천 매니저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소형 트램펄린과 같은 내수 시장 맞춤형 상품을 연구∙개발했다며 색상과 패턴에 현지 특색을 더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대중의 소비관과 소비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대중들이 건강을 위해 지갑을 열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위 부사장은 정부가 청소년 스포츠를 중시하고 대중 대상으로 건강 마인드를 홍보하면서 그와 관련된 소비자 그룹과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기업이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더 정확한 타겟팅과 빠른 피드백을 갖춘 디지털화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있다.

위 부사장은 "다양한 연령대와 소비관에 따라 여러 가격대와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며 "60~70명의 전자상거래 팀을 꾸려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

경제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汪璨, 李正)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