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8일] 17일 오전(현지시간) 제3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지도자회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최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회의에 참석해 ‘초심을 견지하고 단결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품질 성장을 함께 촉진하자’란 제하의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가 정례 회의 메커니즘이 구축된 이래 항상 세계 개방과 발전의 선두에 서서 역내 무역과 투자 자유화∙편리화, 경제기술 발전, 물자와 인적 유동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 지역의 기적’을 창조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백년 대변환 국면이 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세계 경제는 다양한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아태 지역은 글로벌 성장 엔진으로서 더 큰 시대적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면서 아태 지역의 리더로서 우리는 이번 세기 중반까지 어떤 아태 지역을 건설할지, 아태 지역 발전의 다음 ‘황금 30년’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APEC의 역할을 어떻게 더 잘 발휘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가 아태 지역 협력의 초심을 견지해 시대적 요구에 책임감 있게 답하고 세계적 도전에 함께 대응하면서 푸트라자야 비전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개방∙역동∙강인∙평화의 아태 지역 공동체를 건설해 아태 지역 인민과 후대 자손의 공동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째, 혁신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 과학 기술 교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방∙공평∙공정∙비차별적인 과학기술 발전의 환경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퀀텀 컴퓨팅 등 신기술 응용을 지원하며 아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우위를 끊임없이 형성해 나가야 한다. 중국은 APEC 디지털 농촌 건설, 기업 디지털 신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저탄소 전환 촉진 등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아태 지역 발전에 더 강한 원동력을 주입했다.
둘째, 개방을 지향해야 한다.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 투자를 수호해야 하며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시스템을 지지 및 강화하고 세계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운영을 지키고 경제무역 문제의 정치화, 무기화, 범안전화를 반대해야 한다. 지역경제일체화를 확고히 추진하고 아태지역 자유무역지대 프로세스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중국은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의 호연호통(互聯互通: 서로 연결하고 서로 통하는 것) 촉진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 구축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
셋째, 녹색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 인간과 자연의 화합공생을 견지하고 발전 방식의 녹색 저탄소 전환에 박차를 가해 탄소 배출 감소, 오염 감소, 녹색 확장, 성장을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아태지역의 녹색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중국은 생태 우선, 녹색 발전의 길을 견지하며, 탄소피크와 탄소제로를 적극적으로 확실하게 추진한다. 우리는 APEC의 녹색 농업, 지속가능한 도시, 에너지의 저탄소 전환, 해양 오염 방지 등 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태 지역을 함께 건설해야 한다.
넷째, 보편적 혜택 공유를 견지해야 한다. 유엔 2030년 지속가능 발전 어젠다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발전 문제를 국제 어젠더의 중심 위치로 되돌려 발전 전략의 연계를 심화하고 글로벌 발전의 적자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 각 측이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빈곤 퇴치, 식량안보, 산업화, 발전 모금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발전 공동체를 구축해 각국 인민이 현대화 건설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중국은 계속해서 APEC이 전개하는 경제기술 협력을 지지하며 아태지역 경제 발전의 케이크를 더욱 크게 만들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중국식 현대화로 강대국 건설과 민족 부흥의 위대한 사업을 전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과 고품질 발전,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견지해 중국식 현대화로 세계 각국의 현대화 실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중국은 각 측과 함께 노력해 아태지역 협력이 더욱 풍부한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하며 아태지역의 다음 ‘황금 3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란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2023년 APEC 정상 샌프란시스코 선언’(‘2023 골든 게이트 선언’)을 발표했다.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의에 참가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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