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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2월12일 

해양 플라스틱 감소 新모색! 中 저장 ‘블루 사이클’, 유엔 ‘지구환경대상’ 수상

17:33, December 12, 2023
저장성 타이저우에 위치한 선박 오염물 무인화 처리공장 [사진 출처: 인민망]
저장성 타이저우에 위치한 선박 오염물 무인화 처리공장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2일] 최근 공개된 2023년 유엔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 award)’ 선정에서 저장(浙江)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신모델 ‘블루 사이클’이 글로벌 2500개 사업 중에서 단연 우수성을 인정 받아 유엔 환경보호 분야 최고의 상을 받았다.

‘블루 사이클’ 모델은 2020년부터 저장에서 시도되어, ‘정부선도+시장운영’을 통해 연해 시민들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수집 동참을 이끌어내고, 플라스틱 산업라인 기업과 연합해 ‘블루연맹 공동부유 기금’ 설립으로 가치 2차 분배를 전개해 생태보호와 소득증대 ‘멀티윈윈’을 실현했다.

리치밍이 원링시 해변에서 플라스틱 병을 줍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 원링(溫嶺)시에 사는 올해 54세 리치밍(李啟明) 씨는 수산품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시간 외 해변에서 플라스틱 병을 주어 판 돈으로 생활비를 보탠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병 한 개가 0.1위안(약 18원)이 안되었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없어 그만 두었는데, 최근 2년간 ‘블루 사이클’ 모델이 해양 플라스틱 가격 상승을 불러와 다시 줍기 시작했다.

배에 물고기를 가득 싣고 돌아오는 어부들은 신선한 물고기를 시장에 공급할 뿐 아니라 플라스틱 상자,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와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도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센터인 ‘샤오란즈자(小藍之家)’로 보내는데, 배에서 나온 생활 쓰레기도 있고, 작업 중에 건진 해양 폐기물도 있다.

‘샤오란즈자’에서는 담당자가 플라스틱 병을 저울에 올려 재는데, ‘블루 사이클’ 휴대폰 앱 등록 후에 QR코드가 생성되고, 순서대로 작성한 후에는 일반 폐기 플라스틱 병 가격보다 높게 가격을 쳐준다.

현재 저장성 타이저우시, 닝보(寧波)시, 저우산(舟山)시에 15개 ‘샤오란즈자’가 세워졌고, 이 중 타이저우에 11개가 있다. ‘샤오란즈자’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전 처리함으로써 부피를 70% 줄여 후속 운송 처리 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현대적 재생 플라스틱 공장에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3단계 작업을 통해 재생 해양 플라스틱 입자로 변신해, 섬유, 포장, 자동차 부품, 휴대폰 케이스 등에 활용된다.

‘블루 사이클’ 모델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사용하여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수집, 재생, 재제조, 재판매 등 단계의 시각적 추적성을 보장하며 해양 플라스틱의 국제화 인증 가치인상과 고부가가치 자원 활용에 든든한 뒷받침을 제공한다.

현재 237개 산업 기업, 1만 200 척 선박이 ‘블루 사이클’에 가입했고, 연해 부녀자, 노인 및 어민들이 적극 참여해 참여 수가 6만 1800명(연인원 기준)에 달한다. ‘블루 사이클’ 프로젝트 누계 수집 처리 해양 폐기물이 1만 900t, 이 중 플라스틱 폐기물이 약 2254t에 달하며, 탄소배출 감소가 약 2930t으로 근해 지역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혁신 녹색 행동으로 ‘화이트 오염’을 방지하고, 블루 해양을 보전하는 ‘블루 사이클’ 신모델은 신시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새로운 실천이다.

아름다운 중국을 함께 건설하고, 푸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해 함께 더욱 노력하자! (번역: 조미경)

원문 및 사진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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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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