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4년01월15일 

시진핑 주석, ‘EU 의장국’ 벨기에 총리와 회견...중국-유럽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 당부

09:35, January 15, 2024
시진핑 주석과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더크로 벨기에 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오후(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회견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이 더크로 총리가 과거 수차례 공개적으로 ‘디커플링과 공급체인 단절’에 반대한다고 공언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기업이 중국에 와서 투자·흥업하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은 그들에게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벨기에 측도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하며 차별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교통 물류 및 바이오 의약품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녹색 발전 및 디지털 경제 등 협력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모색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대(對)유럽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시종일관 유럽을 협력 파트너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다극화된 세계의 중요한 역량으로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혼란스럽고 뒤엉킨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유럽 사이에는 더 많은 ‘다리’가 필요하다며 양측은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 포용력이 있는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공동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과 협력해 새로운 한 해에도 중국-유럽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벨기에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 중인 시 주석과 더크로 벨기에 총리 

더크로 총리는 ‘디커플링과 공급체인 단절’에 반대하고 중국 기업이 벨기에에 진출해 협력을 전개하는 것을 환영하며 중국과 인적 및 인문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크로 총리는 10년 전 시 주석이 벨기에를 방문했을 때 브뤼헤에서 한 멋진 연설 중 ‘다리’에 대한 생생한 설명이 인상적이였다면서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세계는 중국과 유럽이 서로 손잡고 파트너가 되는 것을 필요로 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세계 경제 성장 촉진 ▷기후변화 대응 ▷보다 안정적인 세계 구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벨기에가 EU 의장국으로서 유럽-중국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방중이 벨기에-중국 및 유럽-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사진 출처: 신화사

정치 뉴스 더보기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최신뉴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