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푸젠 취안저우에서 전 세계로 향한 목범선 ‘푸촨’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4일] ‘푸촨’(福船, 복선)은 푸젠(福建) 연해에서 만들어진 원양 목범선을 일컫는 말로, 하부는 깊고 상부는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원양에 적합하다. 취안저우(泉州)는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송·원(宋·元: 960년~1368년) 시기 해양 무역과 조선업이 더없이 발달되어 전국 내 조선 중심지였다.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동남아, 인도양, 아랍 및 동아프리카 연안까지 누볐던 중국 무역선의 대다수가 푸촨이다.

“푸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박 바닥 용골로, 재질이 단단하고 두꺼우며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물이며, 푸촨이 오뚝이처럼 파도를 견디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린페이쭝(林配宗) 선박 ‘수이미거창’(水密隔艙, 수밀격창: 방수 선실) 기술 제11대 전승자는 설명했다.

푸촨 건조에서 가장 핵심 기술의 하나는 수이미거창이다. 목재 널빤지로 선박을 상호 밀폐된 선실 여러 개로 나누어 구성해 단단하면서도 방수 기능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중국의 현대 선박 즉 잠수정, 항공모함 역시도 이 수이미거창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고 린페이쭝 전승자는 말한다.

2010년 ‘중국 수이미거창 푸촨 제조술은 유네스코 ‘긴급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목록’으로 지정되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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