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6일] 미국 공군 현역 군인 애런 부슈널이 2월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대규모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항의하며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
이 남성은 이런 극단적인 방식으로 항의하며 분신 과정을 소셜미디어(SNS)에 생중계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고 외쳤다. 그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25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국이다. 이번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이후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규모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항공모함 편대를 지중해와 홍해에 배치했다. 또한 유엔에서 가자지구 휴전 요구 결의안 초안을 수차례 거부해 전 세계의 불만을 샀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약 3만 명이 숨졌고 약 7만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및 자료 출처: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