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5일]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4년 연례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리 총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번 연례회의가 ‘지속 발전하는 중국’을 주제로 한 것은 장기간의 중국 경제 발전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일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의 안정적 고품질 발전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 1년 동안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굳건한 지도 아래 우리는 외부의 압력을 버티고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연간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임무를 원만히 달성했다. 경제의 회복∙호전 태세가 계속 공고화∙강화되고 있고 새로운 산업과 모델, 모멘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회복력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하고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많은 기업들은 중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참여자이고 기여자이자 증인이고 수혜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항상 시장을 존중하고 기업에 봉사하는 것을 경제 사업을 계획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경제 정책 시행의 중요한 작용점으로 삼아왔으며 시종일관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길 위의 동행자이자 좋은 파트너가 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부터 우리는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고 최적화하면서 기업과의 상시적 소통과 교류 메커니즘을 구축해 기업의 우려에 진지하게 대응했으며 효과적인 시장과 능력있는 정부를 더 잘 결합한 제도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구축했다. 정부와 기업의 상호 신뢰와 쌍방향 노력이 함께 손잡고 동행하면서 발전 상생하는 강력한 힘을 반드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현재 국제 환경에 심오한 변화가 발생하면서 세계 경제 발전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한 뒤 “중국은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으로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 경제 회복과 안정적인 발전에 더 많은 확실성과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시 정책 조정 강도를 확대하고 정책 협력을 강화해 같은 방향으로 힘을 내고 시너지를 모을 것이다. 내수 확대에 힘쓰고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을 한층 더 추진하며 사람 중심의 신형 도시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와 내구 소비재의 보상판매를 추진할 것이다. 현대 산업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과학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견지하면서 전통 산업 업그레이드와 신흥 산업 성장, 미래 산업 육성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 녹색 전환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생태 우선과 녹색 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것이다. 문제의 증상과 원인을 동시에 해결하고 다양한 리스크와 잠재위험을 잘 예방하고 해결해 중국 경제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며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리 총리는 또 “오늘날의 중국 경제는 이미 세계 경제와 깊이 융합돼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중점 분야와 핵심 단계의 개혁을 한층 더 심화하며, 정무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에 힘쓰고, 법에 따라 각종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제도형 개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더 높은 수준의 개방으로 끊임없이 세계와 연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더욱 개방적인 중국은 세계에 더 많은 협력 상생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큰 기회를 세계와 공유해 각 측과 손잡고 함께 발전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례회의는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했다. 펑안제(彭安杰·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와 학자, 기업인, 정부 고위 관료, 국제기구 대표 등 약 400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